
7억6000만원의 자본금에 불과했던 삼청신협 이사장을 맡아 29억8천만원으로 성장시킨 안종욱 삼청신협 이사장이 3선제한이라는 신협규정에 의해 빛나는 성과를 뒤로하고 12년간의 이사장직을 명예롭게 퇴임했다.
이에 따라 안종욱 이사장의 후임으로 박홍규 감사가 지난 22일 개최된 삼청신협 정기총회 임원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됐다.
이러한 일들은 삼청신협(이사장 안종욱)이 지난 22일 삼승면사무소 회의실에서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4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이루어졌다.
삼청신협은 2017년 일반대출 195억원, 예탁금대월 27억9685만 원등 총 224억5943만원의 여신사업으로 9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안종욱 이사장은 “관심을 가지고 삼청신협을 애용해주신 조합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신임 박홍규 이사장과 힘을 합해 더욱 발전하는 삼청신협을 만들어 달라”며 조합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려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사장에 당선된 박홍규 감사는 “열과 성을 다해 삼청신협의 오늘을 이끌어온 안종욱 이사장님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조합원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더욱 발전하는 삼청신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임 박홍규 이사장과 함께 삼청신협을 운영해나갈 부이사장에는 문영기씨가, 이사에는 이영기, 박인용, 안만영, 노주현, 황대연씨가, 감사에는 강병재, 이호연씨가 선임됐다.
이날 삼청신협에서는 우수조합원이 김종성(원남) 박정금(원남) 박종성(원남) 이희택(능월) 조합원에게 표창도 수여했다.
한편, 3월 1일부터 18대 이사장으로 삼청신협을 이끌게 된 박홍규 이사장은 삼승이 고향으로 원남중과 운호고, 연암대학교를 졸업하고 상주대학교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박 이사장은 사회활동도 적극적이어서 판동초운영위원 14년, 속리산중운영위원 14년, 농업경영인보은군연합회 감사, 보은신문 명예기자 등을 역임했다.
또한, 판동초 동문회장, 삼승면방범대장, 삼승면방범협의회장 등을 맡아 삼승면은 물론 농업 및 보은사회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삼승면보다 보은군 전체에 더욱 알려져 있는 인물로 안종욱 이사장이 일구어 놓은 삼청신협의 성과를 제대로 승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