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보은군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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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보은군 누가 뛰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2.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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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선거 및 도의원 공천 안갯속
보은읍 군의원 선거도 변수 예상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6.13지방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 명절 가족이나 친인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출마설이 나도는 인물들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들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은군의 장래가 달렸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출마예상자들의 인품이나, 그릇, 성향, 역량, 됨됨이 등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꼼꼼히 들여다보는 관심이 후보자들의 자질과 역량을 높이고 선택도 올바로 할 수 있다. 비전과 희망을 가진 후보자가 선택될지, 그렇고 그런 4년을 맞을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먼저 민주당 보은군수 출마예정자에는 김상문 아이케이그룹 회장과 김인수 충북도의회 부의장이 본선 진출을 놓고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박성수 전 충북도행정국장과 박재완 전 문화원장 그리고 정상혁 군수가 공천 경쟁 중이다. 이외 국민의당 조위필 전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과 바른정당 구관서 전 한전충북지역본부장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13일 양당의 통합(바른미래당)으로 두 후보 간에는 후보 조정 또는 각자 도생이 예상된다.
민주당의 김상문 회장은 외지에서 성공한 기업인이다. 이젠 고향에서 공직자로 전향을 꿈꾸는 지역정치 신인이다. 지난 9일에는 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에도 임명됐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에 맞서 김인수 부의장은 기초의원과 도의원을 각각 두 번씩 역임한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앞서 이향래, 박종기, 정상혁 군수 등이 도의원을 지낸 후 군수로 도약했다는 점은 김 부의장에겐 고무적이다. 출마의지가 완강한 두 사람의 경쟁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지역정가 조차 전혀 예측을 불허할 정도로 안갯속이다.
한나라당의 박성수 전 국장은 평생을 공무원으로 재직한 행정전문가이다. 지역정치인은 지역의 행정가라는 측면에서 자신감이 충만하다. 1억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정식회원인 박재완 전 문화원장은 맨손으로 기업을 일군 보은군 대표 경영인이다. 전문경영인으로 보은군이 평생 먹고살 방안 마련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펼쳐 놓은 사업도 많다. 일각에서는 한국당 내 최근 자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린 것으로 알져지기도 했다.
어쨌든 정 군수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따라서 보은군수선거는 정상혁 군수 군정수행 8년에 대한 심판의 성격을 지니게 됐다. 이 경우 선수교체 vs 관록으로 본선 프레임이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하겠다.
도의원 출마예상자에는 이재열 전 보은군의회의장과 하유정 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두고 몸을 풀고 있다. 특히 김상문-하유정, 김인수-이재열로 러닝메이트를 구성하고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 측에서는 박경숙, 박범출, 임재업 등 3명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도의원은 김인수 도의원이 군수선거로 이동함에 따라 새 인물로 채워지게 됐다. 현재 거론되는 군수출마예정자들의 연령대가 60~70대란 점을 감안하면 이번 도의원 당선자는 차후 보은군 넘버1에 근접할 호기인 셈이다.
한국당의 한 당원은 “한국당 공천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도의원 후보를 못 정했기 때문”이라며 “군수 후보군 중 한명을 도의원 후보로 전화시킨다면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 차기 군수선거 인물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명을 뽑는 보은읍 기초의원 예비출마자에는 민주당에선 김응선 전 보은군의회부의장, 양화용 전 이향래 군수비서실장, 한국당에선 윤대성 그랜드웨딩홀 대표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상열 보은군체육회 전무의 행보가 주목을 받는다. 도의원 공천 결과에 따라 승부수가 나올 수 있다.
속리산 장안 마로 탄부 4개면에서 2명을 선발하는 ‘나’ 선거구 기초의원 출마예정자로는 민주당 구상회 전 군의원과 이을규 보은민주평통자문위원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김응철 전 군의원과 원갑희 보은군의원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기초의원 3명을 선발하는 ‘다’ 선거구는 민주당 쪽에선 김양현 전 공무원, 박진기 축협 전무, 박헌주 이장, 윤석영 이장 등 4명이 거론된다. 한국당에선 윤찬호 이장협의회장, 최부림 군의원 등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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