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키워드(5)…‘다’ 선거구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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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키워드(5)…‘다’ 선거구 누가될까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2.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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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3명 중 2명 불출마

내북 산외 삼승 수한 회남 회인 6개면에서 3명을 선발하는 기초의원 ‘다’ 선거구는 보은군 최다 의원 기록(4선)을 보유한 박범출 군의원이 도의원으로 점프를 시도한다. 보은군의회 정경기 부의장 또한 불출마를 표명해 적어도 2명의 물갈이가 확실시되는 지역구다.
현재 보은군 정원 8명 중 3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다’ 선거구 민주당에서는 김양현, 박진기, 박헌주, 윤석영 등 네 명과 자유한국당에서는 윤찬호, 최부림 등 2명의 출마가 거론된다. 서주석 출마예상자는 3월 중 한국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회인 3명, 내북, 산외, 삼승 수한 지역에서 각각 1명씩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회인지역의 경우 당선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자간 조율도 예상할 수 있다.
삼승을 대표하는 김양현(민주당) 적직공무원은 “보은군은 한때 인구 12만 명에 가까웠으나 이제는 3만4000명도 위협을 받고 있다. 재정자립도 또한 10%대로 살림살이가 어려운 것이 현 주소이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할 때 보은군은 다른 지역보다 더 정책의 협력이 요구된다. 지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행정집행자로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군의원이 되어 능력 있는 정책결정자로서의 길을 걷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의지를 다졌다.
수한의 대표 주자 박진기(민주당) 보은옥천영동축협 상임이사는 “보은군은 50%이상이 직 간접적으로 농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농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군의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평생을 농축산 분야에 몸 바쳐 일해 온 당사자로서 보은군의 군정을 철저히 감시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삶의 질과 소득을 높이는데 이바지해나갈 자신이 있다. 겸손한 마음으로 목적한 바를 최선을 다해 실천해 보은을 발전시키고 군민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미래를 열어나간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내북면을 대표하는 박헌주(민주당) 신궁리 이장은 “40년 째 농사만 짓고 살았다.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열의를 다해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보은군의 노령인구가 35%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농민과 어르신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또 소득이 있어야 보은이 잘 산다. 농업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은 연구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이장이 출마하면 직전선거에 이은 두 번째 도전.
서주석(무소속 예상) 회인면 애곡 이장은 “보은은 주업이 농업인 농업도시이다. 모든 일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유통센터를 보은에 건립해서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만 지을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이고 꿈이다. 그러면 판로걱정은 안 해서 좋다. 농민이 농사만 잘 지어놓으면 판로는 대도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안정되게 갈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석영(민주당) 회인면 중앙리 이장은 “보은발전만을 생각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방자치분권과 복지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다.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회인 같은 경우 학교 문화 교육 부분에서 많이 뒤떨어지는 것 같다. 당선이 되면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윤 이장은 이번에 출마하면 네 번째 도전.
윤찬호(한국당) 보은군이장협의회장은 “지역에서 이장 등을 맡아 심부름꾼을 약30여년간 봉사해 오면서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음은 물론 주민들의 요망 사항도 잘 알고 있어 보은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자 입후보를 결정했다. 특히 보은군을 천지개벽시키고 있는 정상혁 군수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여러 사업을 차질 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 군의회에 진출하면 겸손한 자세로 4년간 유권자의 뜻을 따라 신중하고 품위 있는 주민들의 대변인이 되겠다.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문제를 진지하게 협의하고 박수를 받는 모범적인 의원상을 적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산외 출신의 최부림(한국당) 의원은 “4년 동안 의원을 하며 주민들의 많은 격려로 인해 잘할 수 있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에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준비하고 있다. 돌아보면 사람은 완벽할 순 없고 처음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다. 무엇보다 경험이 있었다면 더 나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보은군이 농업군인만큼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나은 농업정책을 펼 수 있지 않나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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