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화원 무술년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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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문화원 무술년 정기총회 개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2.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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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논의
▲ 보은문화원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자료를 들여다보며 진지한 회의진행에 동참하고 있다.

보은문화원(원장 구왕회)이 9일 문화원시청각실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문화원은 지난해 5억7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문화 개발 및 전승, 향토사의 조사연구, 지역문화행사개최, 지역사회문화교육, 지역문화축제, 문화교육사업 등 다양한 문화의 개발 및 계승 발전을 전개하는데 앞장섰다.

 관리운영비로 1억2518만원을 지출하며 문화원 인력과 청사관리에 힘썼으며, 1억7218만원은 일반사업비로, 2억4000만원은 보은동학제, 오장환문학제, 속리축전 등 지역문화축제사업비로 사용했다.
 또한, 어르신문화학교에 1,200만원과 충북생활문화축제에 146만원을 사용하며 문화교육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문화원에서는 서예교실, 한국화, 향토문화유적지여행, 한글사랑백일장, 문화예술공연, 하모니카교실, 기타교실, 색소폰교실, 풍금교실, 가야금교실, 드럼교실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군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군민들이 이를 폭넓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구왕회 문화원장은 “시대에 맞게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은문화원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오장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김기준 씨는 오장환문학상 심사위원장 및 위원회구성에 대해 “보은에서 탄생한 오장환 시인은 순수한 문학인이었는데 친일문학세력 명의의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사람들이 심사위원이 된다는 것은 오장환시인의 정신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장환 문학상의 진정한 의미와 전통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순수한 민족정신이 살아있는 심사위원을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대다수가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대해 구왕회 문화원장은 “다수의 의견을 수렴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백복란(보은문화사랑) 정현수(대추골색소폰앙상블) 송윤희(기타교실)씨가 문화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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