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신협 정기총회 27일 ‘이사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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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협 정기총회 27일 ‘이사장선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2.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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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돈이냐 우병기냐 긴장 속 땀이 “줄~줄”
▲ 왼쪽부터 이병돈, 우병기

 2018년 무술년(戊戌年) 설을 맞이했다.
 모두가 민족의 명절 설맞이로 바쁘고 6월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바쁘지만 이것보다 더 마음을 졸이고 급한 것이 우리보은에서는 보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남수) 이사장 선거다.
 보은신용협동조합은 오는 27일 오전10시부터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제45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안건으로는 2017년 감사보고 승인의건, 2017년 결산보고승인의건, 2018년 상임이사장 보수결정의건,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의건, 정관 및 정관부속서 임원선거규약일부개정의건을 다루게 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이것이 아니라 제6호의 안 임원선출의 건이다.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남수 이사장은 3선 이상 할 수 없는 신협규정에 위해 더 이상 이사장을 하지 못하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흔쾌히 즐거운 마음으로 물러난다고 한다.
보은신협은 새로운 이사장 선출을 위해 지난 7일 선거공고를 통해 8일부터 14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5일간 후보등록을 받게 된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는 보은출신이며 평생을 보은신협에 근무한 이병돈(62)전 상무와 우병기(60)전 전무가 이미 열띤 경쟁에 돌입해 득표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이병돈씨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보은군인구의 45%가 밀집해 있는 보은읍에서 이 씨가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조기축구회, 각종사회단체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적극적인 조합원들이 이 씨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보은읍의 변두리마을과 면지역의 회원들을 꼼꼼히 챙기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이 씨를 지지하는 측의 조심스런 승리 예측이다.
 반면, 우병기씨 지지측의 생각은 다르다.
“노령층의 지지는 이병돈씨 보다 몇 표라도 더 앞설 것”이라며 신협에 더 오랫동안 근무했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우병기를 더 믿지 않겠느냐고 대변하고 있어 팽팽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보은신협 이사장선거는 오는 27일 신협총회가 끝나면서 시작해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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