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 수년만에 억단위 '흑자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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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은농협 수년만에 억단위 '흑자결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2.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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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억1452만원 순이익' 달성
▲ 남보은농협 구본양조합장이 4억원이상의 흑자경영을 이루어내도록 도움을 준 조합원에게 시상을 하고 대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6년 460만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사업 결산신고를 해야 했던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이 2017년 사업 결산신고에서 그 백배에 가까운 4억1452만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을 보고했다.
  이 같은 결과는 남보은농협이 제12기 정기총회를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12일 개최하면서 알려져 조합원들을 기쁘게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충북도의회 김인수 부의장, 보은군의회 정경기 부의장, 박범출 의원, 원갑희 의원, 최당열 의원, 하유정 의원, 박경숙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농협중앙회 이석구 보은지점장과 보은농협 최창욱 조합장, 보은옥천영동축협 박진기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구본양 조합장은 “남보은농협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그 결과 흑자결산을 실현하게 되었고, 출자배당 및 이용고배당을 하게 된 만큼 이를 기회 삼아 더욱 매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보은농협은 2003억8210만원의 자산과 98억4244만원이 자본으로 조합을 운영하면서 쌀값하락으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남보은농협은 지난해 대출금을 계획대비 101.7%인 375억2500만원, 구매사업이 달성율 99%인 116억7200만원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둬 당기순이익 4억1500만원을 달성, 조합원에대한 출자배당 1억2600만원, 이용고배당 8,400만원, 사업준비금 8700만원을 의결했다.
 이처럼 좋은 결실을 맺은 남보은농협은 임원보수 및 실비변상규약도 일부 개정해 일일 기존 18만원인 25만원으로 개정하려했으나 격론 끝에 20만원으로 2만원만 인상했다.
 상임이사에 선임되고도 연봉4000만원에 시달리던 김인환 상임이사의 연봉도 500만원이 올라 월 375만원을 받게 됐다.
 이날 남보은농협은 임기가 만료된 비상임이사 선거도 있었으나 모두가 정원이내의 등록을 해 별도의 투표는 없었으나 규정에 따라 단일후보로 등록한 양명근 사외이사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87%의 지지를 받으며 선출됐다.
 이에 따라, 양명근 사외이사와 함께 유충열(수한) 안영찬(수한) 오석환(회인) 고철준(회인) 박범선(회남)씨가 남보은농협 비상임이사로 선출됐다.
 이밖에도 남보은농협은 조합원들의 승인을 얻어 (주)농협아그로에 3억원을 투자해 연간 4~5%의 배당을 받을 계획도 승인받는 등 수년만에 흑자결산의 참맛을 느끼는 분위기였다.
 남보은농협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는데 공헌한 직원과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와 표창시상도 이루어졌다.
최영림 상무가 농림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박금선과장이 농협중앙회장상을, 유관모계장과 송재선 계장이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장상을 수상했다.
남보은농협에서는 농협경제지주 산지유통단 박장혁 차장과 농협충북유통 김영호 도매사업단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판매사업에 더욱 활력을 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외에도 한혁동(삼승) 한창수(탄부) 박우용(마로) 김문환(수한) 이복석(회인) 양승대(회남)조합원이 우수조합원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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