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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키워드(4)…‘나’ 선거구 누가될까
2014년 지방선거 축소판
[1365호] 2018년 02월 08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yahoo.co.kr

속리산, 장안, 마로, 탄부 4개면에서 2명을 선발하는 보은군 기초의원 ‘나’ 선거구. 민주당에서는 구상회 전의원과 이을규 보은군민주평통자문위원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응철 전의원과 원갑희 현의원의 출마를 기정사실하고 있다. 다만 한국당 공천을 다툴 것으로 예상돼 온 속리산면 백영한 이장의 출마 여부가 변수다.
‘나’ 선거구는 2014년 지방선거에 이은 재격돌 후보군이란 점이 특징이다. 6명이 붙은 당시 선거에서는 마로면 출신의 원 의원과 최당열 의원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지만 최당열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최 의원은 “마로면에서 3명이 나오다보면 다른 지역에 뒤질 수 있다. 두 번씩이나 군의원을 시켜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한다.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기로 했다”며 불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구상회 전의원은 2010년 군의원에 당선되었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이듬해 중도하차했다. 이번 선거에서 명예회복도 다짐하는 구 전의원은 “지역일군으로 막중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책무는 매의 눈으로 철저히 하겠다. 군민의 믿음에 부합하고 존재감 있는 군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생산적인 사업투자는 한계가 있다. 생산적인 정책으로 유인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노인복지, 청년일자리, 교육 등 지역사회 내제된 다양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갈 수 있는 지역의 일군”을 거듭 강조했다.
김응철 전의원은 일단 발걸음이 가볍다. 속리산면 대표 주자를 놓고 주도권을 다투어 온 백영한 사내리 이장이 머뭇거리는 사이 공천에서 한발 앞섰다. 김 전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방심했고 태만했다.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 출전”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속리산은 관광지, 보은은 농업지역이다. 의원생활을 하다 보니 농업인쪽에서는 관광지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다. 우리에게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주어진 것인데 농업과 관광을 잘 활용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보은의 모든 농산물 브랜드는 속리산이다. 속리산에 관광객이 증가할 때마다 우리 보은의 농산물 가치가 올라간다. 대추축제가 전국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도 속리산이란 관광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중략) 농업과 관광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포부다.
김응철 전의원과 속리산에서 경쟁구도였던 백영한 전 속리산면이장협의회장은 출마에 대해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구정이 지나봐야 한다. 집에 우환이 있어 구정 때 가족들과 상의해봐야 출마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갑희 의원은 “꿈과 희망을 주는 군의원이 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3년여의 의정활동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해줬다. 우리 지역구에 대해 자세히 알게 해준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자신을 돌아본 원 의원은 “집안이 잘되려면 사람이 잘 들어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의정활동 내내 자신의 일보다 지역주민들의 편익증진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구석구석을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경험이 생겼기 때문에 재선이 되면 초선 때보다 차원 높은 의정활동으로 주민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열의에 차있다. 임기 끝자락에서 다시 출발 선상에 서게 됐다는 그는 “기본에 충실하고 정도를 걷는 군의원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며 몸을 낮췄다.
이을규 보은농고총동문회 부회장은 장안면에서 단독 출마하는 만큼 이번 선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선거에서의 실패를 두 번 반복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겠다는 각오가 뜨겁다. 이을규 출마예정자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업에 종사하며 농업의 어려운 실정을 잘 알고 있다. 농업인들의 고민을 함께 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주먹을 불끈 줬다. 군의회에 입성하면 “농업지원 예산 증가, 속리산 구병리, 삼가저수지, 장안 서원권역을 연계한 관광활성화로 주민소득을 증대시키고 아울러 노인복지 등에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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