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백 전 부군수가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자유한국당 보은군수 후보군 중 한명인 김 전 부군수는 지난달 30일 “오랜 고심 끝에 오는 6.13지방선거에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알렸다. “세상 만물은 순환되어야 한다. 고이면 썩기 마련이다. 저의 빈자리가 정치를 희망하는 새로운 정치인에게 길을 터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부구수는 불출마 배경으로 일신상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공직에서 물러난 후 긴 공백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군수는 “공직에서 퇴직한 지 10년이 흘렀다”며 “이젠 중앙무대와 도에서의 인맥도 전과 같지 않다. 군수가 되어도 공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선 군수선거에서 두 번 시련을 겪은 김 전 부군수는 “가족과 많은 상의도 했다. 쉽지 않았지만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내려놓으니 참 편안하다. 앞으로 어떤 선거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에 남아 할 일은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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