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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은군 이슈 뭐가 있을까
지방선거 실시 그리고 폴리텍대학 및 복합문화시설 둘 다 건립? 또는 한쪽 포기?
[1361호] 2018년 01월 11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yahoo.co.kr
   
 
  ▲ 소한인 지난 5일 삼가저수지(비룡저수지)가 꽁꽁 얼어 한 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주변의 빼어난 절경과 눈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가 연상되는 삼가저수지. 정상혁 군수는 작년 11월 말 16년 만에 열린 비룡저수지 준공식에서 “수변구역이 국립공원에서 해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둘레길 조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보은군이 각종 규제를 풀고 비룡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관광명소로 변모시킬지 주목된다.  
 

무술년 황금개띠해인 올해 보은군에는 어떤 일들이 키워드로 등장할지 두 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올해 보은군의 화두에는 6.13지방선거를 비롯해 속리산종합휴양관광단지, 폴리텍대학 추진 여부, 장안대대 이전 추진, 스포츠마케팅 성적, 2차 산업단지 분양률, 둘레길 조성을 위한 비룡저수지 수변구역 국립공원 해제, 아파트 분양률 등으로 집약할 수 있겠다.
먼저 5개월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 보은군수 출마예정자에는 7~8명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상문 아이케이그룹 회장과 김인수 충북도의회 부의장이 공천을 놓고 수면 아래서 샅바싸움이 진행 중이다. 한국당에서는 김수백 전 부군수, 박성수 전 충북도행정국장, 박재완 전 문화원장, 정상혁 현 군수 등 4명이 박덕흠 당협위원장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 조위필 전국민속소싸움협회장과 구관서 전 한전충북지역본부장도 제3정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전자가 난립하는 예선과 달리 지방선거 본선은 유력 정당의 공천이 결정되고서야 프레임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래는 알 수 없다지만 일단 공천이 확정되면 3~4파전 구도를 예상하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지역정가는 군수후보자가 많을수록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인지도에서 아직 우위를 보이는 정 군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 군수가 공천 유무에 개의치 않고 3선에 출마할 것이란 예측이 적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민주당도 공천을 두고 고민이 깊다. 공천이 양날의 칼이 돼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두 후보가 결과에 수긍하고 패자가 조력자로 나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게 최상의 카드겠지만 어느 한쪽의 탈당으로 내홍에 판이 걷잡을 수 없이 혼탁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 군수는 3자 이상의 구도를 내심 바랄 테고 민주당 쪽에선 맞대결 상황을 최적의 시나리오로 올려놓는 눈치인 가운데 누가 지역발전의 최고 적임자인지 지금부터 고민하고 지켜봐야할 때다.
보은군이 산업단지 2공구에 유치하려는 한국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 건립도 주목할 부분이다. 2014년 경북 영천, 경기 파주, 경남 밀양, 충남 서산 등 다른 지자체 4곳과 함께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폴리텍대학 건립 응모에서 선정된 보은군은 캠퍼스 조성 사업비 부담으로 추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무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는 당초 2015년 용지를 확정했다. 16년부터 17년까지 공공건축계획 사전검토와 디자인 공모, 건축설계 용역을 거쳐 2019년 학교를 건립한 뒤 2020년 3월 개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타당성 용역을 마친 후 지방비 30% 분담(사업비 493억 추정)이란 예상치 못한 변수에 막혀 2016년 실시설계용역비 12억 원을 확보했음에도 실시설계를 못하고 답보 상태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신설 캠퍼스 5곳 중 보은만 진행이 더딘 상황”이라며 “지방비 부담이 늦어질 경우 사업 백지와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 조성은 복합문화시설과도 연계됐다. 보은군은 낙후지역으로 분류돼 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원을 받는다. 2017년부터 추진되는 3단계 사업에는 253억원이 투입돼 복합문화시설 건립, 한옥마을 조성, 속리산휴양관광지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중 복합문화시설 건립계획을 접는 대신 해당 예산(71억)을 폴리텍대학 유치에 쓰라고 보은군에 권장하고 있다. 충북도 측은 복합문화시설은 운영비 부담이 과다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신 이 사업을 포기하면 분담금의 절반이 넘는 여윳돈이 생겨 폴리텍 대학 건립 사업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은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138억 원을 들여 복합문화시시설 건립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더해 케이블카 설치, 짚라인 설치, 드론 시범비행장 등 체험 및 체류 관광 여건을 조성하고 꼬부랑길 숲체험 휴양마을 활용과 모노레인 설치, 민간 숙박시설 및 휴양 문화시설을 유치하는 등 속리산 일원을 종합휴양관광단지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강력한 화가는 정상혁 군수.
복합문화시설은 2016년 부지를 매입하고 설계용역비 등 군비 22억 원의 사용을 군의회로부터 승인받았다. 일명 이열모 화백 미술관으로 불리기도 하는 복합문화시설은 그런데 2016년 말 건립예산 23억6600만원을 군의회가 삭감했다. 추진 여부 및 재원조달과 함께 귀추가 주목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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