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인으로 여성이장 된 '박희정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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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인으로 여성이장 된 '박희정 이장'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1.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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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구병리 마을에도 여성이장을 배출했다. 박희정 씨(47)가 주민의 만장일치로 새 이장에 추대됐다. 신임 박 이장은 2002년 대전에서 구병리로 귀촌했다.
박 이장은 “나이가 이 마을에서 가장 어린 것 같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어머님 아버님 같은 분들이시다. 이장이 하는 일은 봉사하고 심부름 역을 하는 머슴이라 생각한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봉사해야겠다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구병리 마을은 지난해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행복마을에도 선정돼 주민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통한 마을 활력과 비상을 도모하고 있다.
박 이장은 구병리 마을이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와 행복마을 2차 평가에 올라가기까지 사업추진위원장을 맡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사업에서 한발 뒤로 물러난 박 이장은 “이장 일을 보게 되면서부터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잘 추진되게끔 뒷받침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 이장은 “구병리는 이주민들이 많다. 작년에 신축건물이 5채나 지어졌다. 올해도 신축건물이 지어질 예정이며 진행 중이다. 구병리가 외지, 오지, 구석 마을이란 소릴 듣지만 보은군을 통틀어 어떤 마을보다 역동성이 있는 마을이다. 이주민과 토박이 주민들이 화합하고 융화를 통해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이장으로서 포부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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