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축제평가단의 평가와 충청북도지역축제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8년 충청북도 지정축제 6개를 선정했다고 지난 12월 29일 밝혔다.
최우수축제에는 한국 현대시의 詩聖 정지용 시인을 기리며 문학과 체험, 다양한 볼거리를 축제프로그램에 녹여낸 옥천의 지용제가 선정됐다. 우수축제로는 단양온달문화축제와 영동포도축제가, 유망축제로는 증평인삼골축제, 세종대왕과초정약수축제, 생거진천농다리축제가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충청북도 지정축제는 시군에서 신청한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축제평가단의 서류심사, 현장방문 평가, 시군 발표 및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지역축제육성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축제평가는 축제의 기획 및 콘텐츠, 축제의 운영, 축제 발전역량, 축제의 효과 등 다양한 항목으로 평가단의 심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정된 도 지정축제에 대하여는 최우수 7000만원, 우수 각 5000만원, 유망 각 3000만원씩 도비가 지원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2018년 문화관광축제에는 7년 연속 괴산고추축제가 유망축제로 선정되었고, 음성품바축제가 신규 유망축제로 선정돼 각각 국·도비 1억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한편 문체부는 축제 효가 분석 새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돈이 투자되는 축제가 엉터리 결과 분석이 반복되면서 예산 낭비 우려가 크다고 지적한 KBS는 2일 “보도 이후 정부가 축제 방문객 수 분석을 객관적으로 하기 위한 통일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주요 축제의 방문객과 경제 파급 효과를 측정하는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축제 성과 부풀리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통일된 기준 만들기에 나섰다. 문체부 관계자는 “제도 개선 방향 전반에 대해 연구 용역을 맡겨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올 3월쯤 끝날 계획으로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새 기준이 나올지 주목받을 전망이다.
문체부 “축제효과 분석 새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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