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활력 넘치는 삼승게이트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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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활력 넘치는 삼승게이트볼장"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12.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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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최초 면지역 실내운동장 ‘인기절정’
▲ 삼승전천후게이트볼장을 활용하는 어르신들이 경기에 들어가기 전 활기찬 자세로 “삼승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43명의 게이트볼회원이 틈만 나면 즐기는 행복한 곳이 삼승면 내망리 508번지에 소재한 삼승전천후게이트볼장(회장 류창근. 천남1구)이다.
 2005년 3월, 6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한 게이트볼장은 1652㎡의 규모에 건평 468㎡ 규모로 실내 1면과 실외 1면 등 총 2면으로 조성되어 준공한 이래 12년을 넘어섰다.
 삼승전천후게이트볼장이 지어진 것은 보은군내 면지역에서는 최초의 일로  2001년 삼승면게이트볼팀이 충북을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자 당시 도지사였던 이원종 지사가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지원을 약속하고 2004년 착공에 들어가 2005년에 완공한 것을 삼승지역 게이트볼 회원들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삼승의 게이트볼 실력은 보은군에서 인정받아 왔으나 실력 있던 분들이 세상을 달리하기 시작하면서 근자에 들어서는 보은군 게이트볼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회원간 친목과 화합은 어쩔 수가 없다.
집안에 큰일이 없는 동안에는 한 달 내내 이곳이 삶의 터전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게이트볼을 즐기며 화합과 친목을 다지다보니 건강은 저절로 확보된다.
43명의 회원중 어제 일 못한 회원 이 오늘 일 하느라 못나오면  11~20명이 나오고 오늘 나온 회원이 내일 일하고 볼일을 보느라 못나오면 또다시 그 정도의 인원이 나와 즐긴다.
게이트볼장을 안 떠나고 계속 그 자리에 있는 이유는 점심을 게이트볼장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조세인(원남1구) 박순희(원남1구)회원이 늘 동료 회원들의 점심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어디서 얻은 음식 솜씨인지, 어제 맛이 다르고, 오늘 맛이 다르고,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다”는 것이 어르신들의 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회원들은 감자, 고구마, 사과, 배, 각종 나물 등 먹을 것을 풍부하게 가지고나와 나누어 먹으며 감동과 화합으로 노후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류창근 회장은 “21개 마을에서 43명의 회원밖에 안되는 형편이지만 정말 화합되게 살아가고 있다.”면서 “많은 나이지만 이웃들과 더욱 화합하고 친목하게 살면서 우리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했다.
 부자동네 삼승면의 21개 마을 어르신들이 삼승전천후게이트볼장을 통해 누리는 건강한 삶과 지혜가 느껴지며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에 커다란 도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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