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편집 일관성 가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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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편집 일관성 가졌으면”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12.1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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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문 지면평가위원회 개최

독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좀 더 나은 신문제작을 위해 운영하는 보은신문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11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인 이날 지면평가회의에는 지면평가위원 6명 중 김종례 위원, 김종덕 위원, 송원자 위원, 지은숙 위원 4명이 참석해 본보 하반기 지면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평가 위원들은 보은신문 기사와 편집에 대해 대체로 균형 있게 지역의 목소리를 골고루 잘 다루고 있다고 호의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역신문으로서 개선해나갈 부분에 대한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종례 위원은 신문의 제목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큰 제목이나 소제목을 뽑을 때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제목을 너무 자극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뽑기보다 긍정적으로 어휘변동에 신경을 썼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또 “조각편집이 많은 편이다. 가능한 같은 영역끼리 지면할애를 하면 보기에도 좋고 독자에게도 편안함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사구간 간에 경계선을 분명하게 표시하면 더욱 명료하고 보기 좋은 편집구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본보 박은숙 편집기자는 “신문 편집할 때 섹션별 편집을 제1의 기조로 삼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사의 양은 넘치면서도 분야별로 기사를 할애하다보면 기사와 광고가 넘치는 지면이 있는가하면 기사부족을 보이는 지면도 있다. 이때 각 면이 지향하는 분야와는 무관한 기사로 기사부족을 보충할 때가 종종 있다. 인력부족과 전문분야 영역을 못 키운 지역신문 사정상 지면별로 특색을 줄곧 유지하기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신문에 종합면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일관성 있는 섹션별 지면편집이 되도록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덕 위원은 12면 편집을 짚었다. 그는 “어떤 때는 기사가 게재되고 어떤 시기에는 광고가 나온다. 개인적 느낌이지만 12면은 기사로 채우는 게 보기에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박은숙 편집기자는 “가급적 기사로 채우려고 노력하지만 광고주들의 바람도 간과할 수 없는 게 신문의 현실”이라고 사정을 얘기했다.
지은숙 편집위원은 “장애인 관련 기사를 잘 실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행사관련 기사를 보면 특정인들의 이름이 매주 오르내린다. 사진도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송원자 위원은 “잘하고 있기 때문에 별 할 말은 없다. 최근에 나온 보도 중 내년부터 고등학생 무료급식 시행과 법주사 무료입장에 대한 소식은 지역주민으로서 고무적인 일이다. 농촌주민들에게 부담을 덜어준다. 개인적으로도 속리산을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편한 마음으로 산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 사정으로 평가회의에 불참한 양승환 위원은 “올 한해 현장의 목소리를 잘 전달한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재밌고 알찬 소식을 기대한다”고 전화로 평가회의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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