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 호주 수출계약
○…보은 대추가 충북 지역 우수 농식품에 선정돼 호주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뉴시스 언론은 지난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호주무역사절단은 지난 19~24일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112만4000 달러(12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하고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 장안농장 등 도내 우수 농식품 7개 업체가 참여했다.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은 현지에서 1억1000만원 상당의 건대추 1000t 수출 계약서에 사인했다. 홍삼 제품, 유기농 채소, 들기름 등을 생산하는 나머지 기업은 호주 바이어의 생산 공정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수출을 확정하게 된다고 도는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현지 수출상담회에서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은 조만간 내한해 생산과정을 확인한 뒤 계약을 하게 되는데, 계약 성사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도는 지역 농식품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은군 '우드볼 메카' 도전
○…'스포츠 메카'를 선언한 보은군이 '우드볼'이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다.
24일 충북일보에 따르면 지난 5월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한 보은군은 지난 25일 1회 보은군 우드볼협회장기 대회를 통해 우드볼 저변 확대에 나섰다. 오는 2019년 5월에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아시안컵 우드볼 선수권대회와 아시안 대학 우드볼 선수권대회, 한국오픈대회 3개를 동시에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모든 대회가 성사되면 1000여 명의 선수들이 보은을 방문, 숙박업과 음식업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군이 우드볼이란 생소한 스포츠 보급에 나선 건 스포츠 육성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정상혁 군수의 결정 때문이었다. 지난 2015년 투자유치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정 군수는 당시 치러진 국제우드볼대회를 보고 향후 생활 스포츠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 대회에 참가한 한국팀 측과 연을 맺었다.
이후 중국 광동성 출장 때 현지에 조성된 국제우드볼경기장에 매료돼 속리산 잔디공원과 조각공원에 18개 코스(홀)의 경기장을 만들었다. 자연 친화적인 우드볼 경기장의 특성 상 별다른 조성비용은 들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현재 5개 클럽 80여명이 보은에서 활동 중이다. 전국에는 44개 클럽, 27개 대학에서 1만3천여 명이 이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임창규 기자는 보은에서의 우드볼 위상을 전했다.
보은군민 문화재 관람료 면제는 보은(報恩)성?
○…보은군과 법주사가 보은군민 문화재 관람료 폐지에 전격 합의 한 것에 대해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뉴시스 통신사는 “보은군과 법주사 측의 이 같은 합의에는 최근 보은군이 속리산 일원에 말티재 꼬부랑길 조성, 속리산 관문 조성, 산림복합휴양단지 조성 등의 굵직한 사업을 추진한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군은 이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학여행 1번지' 속리산의 명성을 회복한다는 야심찬 목표다. 지난해 9월 26일 개장한 법주사∼세심정 구간의 속리산 '세조길'의 파급 효과도 보은군민 문화재 관람료 면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이성기 기자는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세조길' 개장 두 달 만인 지난해 11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72억 원의 소득 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나왔다. 두 달 만에 세조길 누적 탐방객 수도 20만여 명을 기록했다. 군이 추진한 각종 사업과 세조길 효과로 법주사를 찾는 관광객도 늘었다는 얘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