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과 불과 40여km 거리에 있는 청주 무심천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발표에 따라 우리 보은도 AI바이러스에 대한 방역의 수준을 높이고 더욱 철저한 대비에 돌입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는 충북도가 26일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의 무심천에서 22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 결과 H5형 AI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보은군은 이미 가축방역에 철저한 대비대세를 기울이고 있다.
평소 보은읍 어암리에 소재한 가축자동소독센터를 이용해 365일 24시간 가축운반차량의 소독을 실시하는데 만전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 17일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서 AI 바이러스 발생하자 같은 날부터 즉각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농축산과 직원2명이 매일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별도의 재난상황실을 두고 평일에 2명, 휴일에 4명의 직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도 방제단을 운영해 연중 가축방제에 힘쓰고 있다.
특히, AI 바이러스가 발생소식을 접하고 보은군이 비상근무에 돌입하자 방제를 더욱 강화해 축산농가를 돌면서 진입로 및 축사주변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관계하는 공무원이나 축협직원들은 모두 보건소에서 예방주사를 접종했다.
보은군의 경우 지난해 2월 5일 마로면의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끝날 까지 7건이 잇따라 발생해 가축전염병에 대한 공포로 축산인은 물론 전체군민을 불안에 떨게 했었다.
황인규 농축산과장은 “우리 보은군은 지난해 구제역으로 전체군민이 많은 고통을 겪은 만큼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한다는 각별한 각오를 하고 있다.”면서 “인근 청주 하천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만큼 예방에 철저를 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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