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함께 고민하고 해결점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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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함께 고민하고 해결점 찾아야
  • 보은신문
  • 승인 2017.11.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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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지역주민 복지욕구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장애노인세대 포커스그룹 인터뷰 결과를 종합해볼 때 고령화된 장애인(aging with disability)은 장기간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되고, 다른 질환이나 장애를 더 많이 경험하는 조기노화와 이차적 장애상태에 있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또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차별, 건강문제, 이동권 보장, 경제, 문화 및 여가, 후생복지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문제 상황에 노출돼 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먼저 고령화된 장애인에 대한 개념적 분리를 통해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개별적인 문제 및 욕구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장애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집단으로써 노인과 장애인의 이중고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이들의 가장 우선시 하는 경제적인 영역과 이로 파생되는 낮은 자아존중감을 해결하기 위한 경제적, 심리적 지원에 대해 각각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향후 지역사회보장계획에서 장애와 관련된 기관과 노인과 관련된 기관이 함께 고민하여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환경적인 영역과 사회적 차별문제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향후에는 다양한 정보 매체를 활용한 복지사업 안내에 주력하는 것과 함께 보다 공식적인 정보원으로서 행정기관 및 사회복지관련 기관 등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장애아동세대에 인터뷰 결과를 종합해보면 장애아동부모들은 아이들이 향후 사회구성원으로써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서비스 개발 및 질적 확대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산부터 양육, 등급판정부터 치료까지 유기적인 체계를 지원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조기개입에 대한 부분은 치료의 효과성과 향후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아동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지체계인 가족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지만 가족체계에 대한 개입에서는 큰 욕구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양육에 대한 부담을 온전히 가족들의 몫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의 스트레스 감소 및 대처, 부모교육, 장애가족 상담 등 가족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개입을 통해 가족들의 탄력성과 응집력을 높여 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또한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인 특징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부정적인 인식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어려움과 욕구를 표현한 아이들의 여가문화와 관련해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제약, 장애아동의 문화 및 여가활동을 지원해 줄 단체와 기관 및 이들을 지도할 전문가부재의 이중 장벽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장애아동들의 신체적·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며, 사회참여 및 사회적 기능향상을 통한 사회적 재활적 측면에서 장애아동의 여가문화를 접근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로 나타난 장애아동세대의 욕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정보, 부모님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접근성 체계 구축, 기타 사회서비스의 확대도 향후 지역복지계획에서 추가적으로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다음호에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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