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투어에는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학부모와 학생 28명이 참여해 보은에 들어섰다. 이들은 내북면에 위치한 ‘산모랭이 풀내음’에서 진행된 대추 양갱만들기와 대추와 크림치즈가 어울린 롤빵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속리산 ‘배영숙 산야초 밥상’에서 대추영양죽을 맛보면서 점심시간을 가졌다.
투어객들은 계속해 속리산 내 명소 탐방과 보은 전통공예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은 물론 말티재 솔향공원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보은전통공예학교에 들러 보은지역의 무형문화재인 조각장, 야장, 낙화장, 대장장, 각자장인 하명석, 김영조, 박영덕 유동열 등으로 이루어진 ‘생생문화재’를 방문해 낙화도배우고, 조각도해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선희씨는 “제가 사는 곳에서 보은이 다소 멀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배우는데 큰 이익이 됐고 속리산과 보은 관광에 대해 새롭게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기억을 남기는 좋은 기회였던 만큼 다음에는 남편과 가족이 별도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월,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추와 대추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미식 투어를 시작으로 가족단위, 연인 들을 위한 팸투어를 이 달 말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설문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미비점을 보완, 보다 완성도 있는 코스와 컨텐츠를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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