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저수지 16년 만에 준공…수자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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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저수지 16년 만에 준공…수자원 확보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11.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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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저수지 주변이 국립공원에서 해제되었으면”
▲ 착공 16년 만에 준공식을 가진 비룡저수지.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는 장안면 서원리의 삼가저수지를 확장, 축조한 비룡저수지 준공식을 지난 14일 개최했다. 첫 삽을 뜬지 16년 만이다. 이로써 장안, 탄부, 마로면 일대 농경지 1284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은 준공식에서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의 일환인 비룡저수지 준공은 가뭄과 홍수로 인한 재해예방 뿐 아니라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가능케 하고, 향후 우리 후손들에게 풍부하고 깨끗한 수자원을 물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001년부터 총 사업비 961억 원을 투입한 비룡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제방길이 170m, 제방높이 49m 규모의 저수지 1개소와 양수장 1개소, 용수로 12.3㎞, 이설도로 1.6㎞를 신설했다. 지난 1962년 축조된 삼가저수지는 보은 동남부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했으나 영농철마다 용수 부족현상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이번 비룡저수지 준공으로 풍부한 농업용수 공급과 담수능력(637만t→824만t)이 확보됐다.
앞으로 주변 농촌지역 소하천의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저수지 주변 옛길 복원과 생태공원을 조성하면 비룡저수지가 지역의 휴양과 관광자원의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상혁 군수는 이날 축사에서 비룡저수지 수변구역이 국립공원에서 해제되길 희망했다. “비룡저수지 준공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는 정 군수는 “비룡저수지 수변이 다 국립공원지역이다. 아무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규제를 받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수지 수변과 주변이 국립공원에서 해제돼 최소한의 난개발이 아닌 최소한의 개발을 통해 국민들이 와서 관광하고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그래서 보은이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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