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첫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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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첫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11.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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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아시안컵 우드볼 대회’ 보은 개최 확정
보은군이 사상 처음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2019년 아시안컵 우드볼 대회가 우리군에서 열린다.
지난 11월 5일 중국 광동성 허위안 바바리아 마노르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 우드볼 연맹 총회’는 ‘2019년 제11회 아시안컵 우드볼 선수권 대회’를 한국 보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은군이 14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은 유치는 지난 2년여 동안 보은군이 대한 우드볼 연맹과 함께 꾸준한 노력 끝에 얻어진 보은군이 첫 번째 유치한 ‘국제대회’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속리산에서 열린 제6회 한국 오픈 국제 우드볼 대회 때 참석했던 웽밍후이 국제연맹회장과 토마스콕 아시아 연맹회장은 보은군이 올해 초 우드볼을 도입했음에도 경기장 시설이나 100여명의 동호인들의 참여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속리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소개가 큰 도움이 됐다. 또한 10회 대회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이 대회 유치에 직접 나선 사례가 없었는데 정상혁 군수가 현지에 방문, 13개국 대표들을 만나 설득하고 개최지 결정 당일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보은군은 이와 함께 오는 12월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대학생 우드볼 대회에 참석해 2019년 차기 대회 보은 유치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를 유치하게 되면 보은군은 2019년 5월에 ‘제11회 아시안컵 우드볼 선수권 대회’와 ‘아시안 대학 우드볼 선수권 대회’, ‘한국 오픈 대회’ 등 3개 대회를 동시에 개최해 약 1000명의 선수들이 10일간 보은에서 경기를 갖게 된다.
관계자는 “이럴 경우 보은군은 3개 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최초의 지자체가 되며 국내 제일의 스포츠 고장 보은군은 이제 국제대회 유치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은군은 이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들에게 한국관광공사의 협조를 받아 최전선 DMZ를 관광하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보은군은 이와 함께 지난 6월 일본 육상계를 찾아가 관계자들을 만나 동남아 유일의 10km 비포장 런닝 코스를 소개했다.
이후 일본 육상계 인사들 10여명이 보은 현장을 방문, 확인하고 돌아가 일본 육상계 전문 잡지인 월간 15만부를 발간하는 ‘육상’지에 보은군 스포츠 시설 전반이 4페이지에 걸쳐 소개되기도 했다.
관계자는 “정 군수는 보은에 온 일본 육상계 인사에게 일본 육상선수와 임원이 보은에 전지훈련 올 경우 원-스톱 체제로 전담 조직을 만들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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