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6개 농업인 단체는 지난 10일 뱃들공원 일대에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기 위해 천막 30여개를 쳤다. 주관 측이 직접 천막을 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역 업자에게 용역을 줘 천막을 설치했다. 이와 관련 한 지역 업자는 “각 읍면단위마다 3m×6m 천막을 갖고 있다. 지난해까지 천막을 자체적으로 쳐 행사를 치렀는데 올해는 업자에게 용역을 줘 천막을 쳤다. 예산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읍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천막을 사용해도 되는 것을 굳이 임대하면서까지 천막을 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고 알려왔다. 행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은군 농업인 단체 협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다. 가을수확 등 이래저래 다들 바쁜데다 불편하고 번거로워 협의회에서 수의계약으로 지역 업자에게 천막 치는 일을 올해 처음 맡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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