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사관학교에 합격한 김병현(사진 왼쪽)군이 아버지 김봉현씨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마로면 관기리 김병현(19세) 군이 공군사관학교가 10월 27일 발표한 2018년 제70기 공군사관생도입학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김 군은 7월 29일 1차 시험에 합격한 후 논술, 체력검정,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27일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38.6:1의 경쟁률을 이겨내는데 성공한 것이다.이러한 사실이 최근 보은지역에 알려졌다.김병현 군은 마로면 관기리에서 ‘봉이네 숯불구이정육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봉현(53) 류지선(46)부부의 독자다.김병현 군은 1999년에 출생하여 첫돌을 지낸 2000년에 아버지의 고향인 보은군의 마로면으로 돌아와 출생지만 타지역일뿐 고향은 아버지 김봉현씨와 같은 보은군이 됐다.고향인 마로면에서 관기초를 졸업한 김 군은 보은중학교를 졸업한 후 청주의 교원대부속고등학교를 다니고 3학년이던 지난해에 공군사관학교에 응시를 했으나 불합격하는 경험을 맛보기도 했다. 지난해 공군사관학교 불합격을 맛본 김 군은 신림동고시촌에서 집과 도서관을 오가며 열심히 공부해 2018년 제70기 공군사관생도입학시험에 최종합격하는 결과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김병현 군은 “원래의 꿈은 행정고시였는데 고시공부를 하지 못하면서 안정을 취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공군사관학교로 방향을 바꾸게 됐고 지난해에는 분위기를 파악한다는 생각에서 응시했는데 역시 떨어졌다”는 말로 공사선택의 동기를 전했다.이어 “하루 7~8시간 공부하고, 1시간 운동하고, 7~8시간 취미생활하고, 나머지는 7~8시간 자는 것이 규칙적인 것이며 다만 그 시간에 열중하는 것이 주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중학교 다닐 당시 보은군민장학회의 장학혜택으로 미국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이를 잊을 수가 없고 잘 성장해 고향 보은에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부친 김봉현씨는 “아들이 공군사관학교에 합격되고 나니 대학진학문제가 해결되고, 군대문제가 해결되고, 직장문제가 해결되는 세 가지 모두가 해결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