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 “연령이 건강의 척도 아냐”
김인수 의원 “보은발전 위해 당 옮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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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연령이 건강의 척도 아냐”
김인수 의원 “보은발전 위해 당 옮긴 것”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11.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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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선거 약점해결이 변수’라는 보은신문 10월 12일자 기사 중 “자칫 노욕으로 비쳐질 수 있는 70대 중반인 점, 그리고 일방적 소통이 약점으로 꼽힌다”는 보도에 대해 정상혁 군수는 “평생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매일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해 왔으며 건강이 나빠 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이 없다. 연령이 반드시 건강의 척도는 아니라는 것 100세 시대가 한국의 현실”이라며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75세인 것 사실이다. 하지만 신체적이나 정신적 건강 연령은 훨씬 젊다는 것 보은군민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 보은군민의 30.5%인 약 1만1000명이 노인인데 이들이 하는 일을 노욕으로 치부한다면 그것은 매도라고 생각한다. 젊으면 건강하고 노인이면 환자라고 보는 것은 편견이다.”
“젊은 환자도 많고 노인인데도 젊은이 못지않은 노익장을 과시하는 이들도 많다. 평균 수명이 40세쯤 되었을 조선시대 문종 때 청백리 ‘황희’정승은 87세까지 영의정 현직에 있었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73세에 취임해 86세까지 재직했다. 중국 근대화 주인공 ‘등소평’은 77세에 주석이 되어 85세까지 재임했다.”
“세계적인 복지 선진국 핀란드를 이룩한 ‘케코넨’은 81세까지 25년간 대통령직에 있었으나 지금도 국민들이 존경하고 있고 현직 전북 ‘군산시장’은 3선으로 내년 80세에 퇴임하게 된다.”
“연령이 많으니 건강이 나쁠 것이라고 여론 몰이를 한다면 그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몇 년 전 어느 대통령 후보가 연령을 거론하다 노인들의 거센 비난 역풍에 침몰한 것 기억하지 않나.”
소통에 대해서도 “기회주의적 우유부단함이나 구차한 변명은 소통이 아니라고 본다. 저는 토론을 좋아하고 좋은 의견은 수용하여 실천에 옮기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소통은 쌍방의 문제이지 어느 일방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소통을 모르는 시장·군수는 없다. 무조건 반대하는 것에 맞서서 소신을 관철하는 것을 불소통, 고집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김인수 충북도의회 부의장도 “이당저당 당을 옮겨 오락가락 행보가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풍부한 의정활동에 비해 결정권자로서 입증된 점이 없다는 것도 틈새로 꼽힌다”는 기사에 대해 답했다. “기사가 형평성에 맞지 않았다. 어떤 이는 단점을 언급한 후 대변까지 했다”고 불쾌함을 솔직하게 털어놓고는 자신의 입장을 구두로 지난 31일 전했다.
김인수 부의장은 “당을 왔다 갔다 한 것은 오로지 보은발전을 위해서였다. 태권도 공원 유치, 장안부대 이전 및 동학공원 취회지 등 이용희 전 국회의원이 군민들 서명 받아주면 해준다고 해놓고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나선 다른 얘기를 했다. 군민들은 가만히 있는데 왜 너만 떠드냐고 해서 당을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과 결별한 것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남부3군이 사실 농업인구가 제일 많은데 어쨌든 본인 직업과 관련된 곳에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아닌 국토교통위원회에 있다. 19대에도 그랬고 20대 국회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다. 대한민국에서 농업인구가 제일 많은데 우리를 제대로 대변하려면 적어도 1년이라도 농림위원회에 있어야 한다. 또 인간적으로 의리가 없다. 후반기 도의회 부의장에 오를 유리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을 왔다 갔다 한 것이다. 나오면서 정치적으로 처음 당을 선택했다.”
김 부의장은 또 “정우택 지사 시절 보은에 공공기관 3개 대신 도기관 2개 주기로 한 것, 약속 안 지키고 무효화시킨 것, 개인적으로 싸워 당시 지사에게 보은발전을 위해 원하는 것 다해주겠다는 답변까지 얻어냈다. 말티재 자연동물원, 구병리 케이블카 등 다해준다고 했는데 군에서 타당성이 있는지 없는지 추진을 못해준 것”이라며 틈새란 단어와는 거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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