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수매가 10%이상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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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벼 수매가 10%이상 인상 전망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10.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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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최종결정...12월 차액 지급
▲ 벼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농가들이 수확한 벼를 농협의 RPC로 싣고 들어와 수매에 열중하고 있다.
추석명절이 끝나면서 벼 수확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들었다.
보은농협(조합장 최창욱)과 남보은농협(구본양)이 관할하는 지역의 벼 수확율이 10월 24일 현재 각각 58%와 56%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보은농협이 4,570t을 수매했으며 남보은농협이 5,300t을 수매했다.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은 2017년산 추곡수매에 들어가면서 수매가를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보은농협은 삼강은 38,000원(40㎏), 대보는 33,000원(40㎏)으로 지난해와 같은 금액에 수매하고 있다.
남보은농협은 지난해 일반품종은 30,000원, 삼강은 35,000원에 수매하였으나 올해는 일반품종은 33,000원(40㎏), 삼강은 38,000원(40㎏)에 수매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10% 이상의 가격결정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남보은농협 김진태 광장은 “10월초부터 수매를 시작했지만 본격화된 것은 지난주 말(14일결)부터인것 같다”면서 “이제는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벼를 수확해 웃으며 들어오는 조합원들의 얼굴을 보면 저도 기쁘다.”고 보람있어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는 공공비축미포함 9,396t을 수매했는데 올해는 10%가량 감소할 것이며, 미질도 지난해보다 1~2%가량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은농협 양은주 상무도 “현재까지 면적의 58%가량을 수매해 개인적 차이는 있으나 지난해 수확량을 넘지는 안을 것 같다.”면서 “처음에 들어오는 벼는 쓰러진 것도 있고 해서 미질이 다서 떨어질 것 같았으나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축했다.
농협은 수확이 끝나는 11월경 농협이사와 농협고위직원으로 구성된 메취판매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해 1차로 수매가를 결정한 후 이를 이사회에 전달, 이사회에서 최종결정해 12월에 농가에 차액을 지급하게 된다.
금년에는 벼 재배면적 감소는 물론, 벼 생산량 감소, 정부의 쌀값인상방침 등으로 수매가가 인상될 것은 분명하나 농민들의 기대치에는 어림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의 수매가는 쌀값으로 환산할 경우 쌀1㎏에 1900원 수준으로, 쌀1㎏에 3,000원에 수매하는 수준이 돼야한다는 것이 농민단체들의 주장이다.
보은군의 최대 평야지인 삼승면에사는 한 농민은 “과거에 쌀값을 올리라고 시위를 벌일 때도 많았지만 이제는 남보은농협도 어렵고 지역의 농가들이 사과, 대추, 축산 등 다른 농업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어 관심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농협이 어려울 때 농민들이 조용히 도와준 만큼 농협도 스스로 벼 수매가 인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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