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보유 유휴지 활용...주민협조가 관건
보은군이 주차공유사업을 통한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주차난으로 인한 불법주정차와 교통불편, 주민갈등이 증가함에 따라 민간 보유의 부설주차장, 나대지 등 유휴지를 활용해 주차공유를 유도하는 주차공유 사업을 추진한다. ‘주차공유’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아파트, 교회, 예식장 등 부설주차장이 비어있는 시간대를 활용해 일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개방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기존 유휴 주차공간을 활용해 신규 주차장 조성사업보다 적은 비용으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다.
군은 이를 위해 주차난이 심각한 보은읍내 상가 밀집지역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 교회, 예식장 등의 주차장 개방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보은읍 삼산리에 위치한 목양교회는 유휴시간인 평일에 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지자체뿐 아니라 내가 가진 작은 공간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주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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