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의 알맞은 수확 시기는 벼알이 90%이상 익었을 때다. 품종별 수확적기는 중생종은 이삭 팬 후 53일경, 중만생종은 이삭 팬 후 57일경이 수확 적기이다. 수확이 늦어지면 태풍 등 기상재해, 야생동물 피해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되고 색택 불량, 동할미 증가 등 미질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
특히 벼를 고온에서 급하게 말리면 금간 쌀과 싸라기가 많이 생겨 도정률이 떨어지고 쌀 속의 단백질이 응고되어 밥맛이 나빠지는 요인이 되므로 반드시 적정온도에서 말려야 한다고 농기는 강조했다. 또한, 벼를 화력건조기로 말릴 때는 사용용도에 따라 온도설정을 잘 해야 하며 도정을 하거나 수매를 할 벼는 50℃정도에서 서서히 말려야 한다. 종자로 사용할 벼는 40~45℃에서 말려야 발아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농기센터 최병욱 소장은 “벼 적기 수확을 위해 기술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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