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2017 속리산 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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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2017 속리산 문화축제 개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10.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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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중과 함께 눈, 귀, 입이 즐거운 하루
▲ 2017 속리산 문화축제를 주최한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과 축하해 주기위해 참여한 충청북도 남창현 정무특보, 정상혁 보은군수, 보은군의회 고은자 의장, 보은교육지원청 정진유 교육장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법주사가 빚은 맛과 소리의 대향연 ‘2017 속리산 문화축제’가 24일 천년고찰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산 속리산 법주사(주지 정도스님)에서 개최됐다.
법주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충청북도 남창현 정무특도, 정상혁 보은군수, 고은자 보은군의회 의장, 보은교육지원청 정진유 교육장을 비롯한 내빈과 불자 및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여해 속리산의 문화를 즐기며 부처님의 음덕을 기렸다.
이날, 식전행사로 무공스님의 대금 연주가 참여자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신정애무용단과 보은전통무용단의 다양한 춤 공연은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오전11시에 있은 개회식에서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은 “오늘행사는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맛을 느끼는 즐거움, 좋은 소리를 듣는 즐거움 등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행사”라며 “오늘의 행사를 기회로 어려움과 시련, 고통을 이겨내고 더욱 정진하는 계기가 되길 발원한다.”고 인사했다.
정상혁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일제에 의해 끊겼던 한남금북정맥을 복원한 하면서 성문에 자비성이라고 썼는데 그것은 법주사로 들어오는 관문이기 때문”이라며 “부처님이 머무르고 계시는 법주사에서 오늘 나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소중한 하루가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개막식이 끝나자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이 만나는 백미백락(百味百樂) 행사가 진행됐다.
백미백락에는 월명사와 평화사, 원통암, 산내암자인 수정암, 탈골암에서 사찰음식 시연과 전시를 하며 시식이 진행됐으며, 중국과 일본, 베트남, 러시아, 태국 등에서 시집 온 다문화가정에서도 참가해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백가지 맛을 느끼고 백가지의 즐거움’을 누리며 푸짐한 점심식사를 대신할 수 있었다.
오후 1시부터는 보살계 수계법회가 2시간동안 경건한 가운데 열리며 도민화합은 물론 세속에 찌든 마음을 정화하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기로 마음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서 3시부터는 인기가수 장윤정과 국악인 남상일을 비롯해 오로라와 박경하, 강민호, 신정해, 법주사부루나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도민행복 숲속음악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하며 깊어가는 속리산의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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