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 ‘암경험자 자조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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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보건소 ‘암경험자 자조모임’ 가져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7.10.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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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중에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체험하지 않은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심정 ‘나는 왜? 내가 왜?’ 하는 생각부터 든다고 한다.
몇백년 살 것처럼 쌓아올린 탑은 산산이 부서지고 의사에게 맏길 수 밖에 없는 의사의 입만 바라보는 아주 작은 초라한 운명, 그 고통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아픔과 심적인 좌절과 고통, 치료과정의 두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 어두운 절망의 터널을 빠져서 희망의 빛을 보고 나가는 암 생존자들이 ‘암 경험자 자조모임’을 갖고 있다.
한번 암에 걸렸던 사람은 또 뱔병 할 수 있는 확률이 일반인보다 2배나 높다고 한다. 또 보은에는 암 환자가 전국에서 제일 많다는 기사를 봤다. 원인은 잘 알 수 없지만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보은군보건소(소장 이종란)에서는 암 환자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설치되고 있으며 현재 투병중 환자나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
흡연자는 67.5% 음주는 60.3%가 암에 걸릴 확률이 높고, 2년 이내에 조기 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 22.5%도 걸릴 확률이 높다.
암은 걸리면 뇌혈관, 혈압, 당뇨도 조심해야 되고 마음은 만신창이에 우울증도 관리를 잘 해야 된다.
전업이나 직업을 유지할 수 없고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많이 힘들다.
충북대학병원 내에는 암 생존자 통합복지서비스 제공을 하는 특별기구가 설치되어 보은군과 함께 자조모임 회원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18일에는 청남대 교육관에서 충북대학병원 암 치료의 권위자인 한태숙 박사의 ‘용기 백배 힘찬 발거름’이란 내용으로 강의를 열기도 했다.
그리고 2차 발병이 되지 않도록 각별이 조심하고 관리하라고 당부하고 배달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청남대 경내를 관람하였다.
또 명상의 시간도 가졌다. 나를 돌아보는 순간들마다 숨 가쁘게 달려온 길을 돌아보니 무엇을 위해 그렇게 달려왔나 이제는 천천히 가려해도 너무 빨리 간다.
다 버리고 가야지 가벼운 발거름으로 떨어지는 단풍이 아름답듯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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