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작물 적기 파종하면 생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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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작물 적기 파종하면 생산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10.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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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최근 송아지값 상승과 추석 이후 가격 하락 등으로 경영비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료비 절감을 위해 벼 수확 후 동계 사료작물을 적기에 파종할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충북지역 사료작물의 파종 적기는 북부지방은 10월 초순, 그 외 지역은 10월 중순이며, 10월 20일 이후 파종하면 월동률은 낮아지고 이듬해 봄 초기 생육이 불량해진다. 파종적기보다 5일 늦게 파종하면 10% 이상, 15일 정도 늦으면 50% 이상 생산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농가에서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동 사료작물로 많이 이용되는 청보리의 경우 파종량은 ha당 광산파(기계로 흩어 뿌림) 시 200kg, 세조파(기계에 의한 줄뿌림) 시 140kg 정도 된다. 청보리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혼파(섞어 뿌리기)가 권장되는데, 혼파재배 방법은 먼저 청보리를 파종(150kg/ha)하고 복토(흙 덮기)를 한 후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파종(20kg/ha)하여 진압(롤러로 눌러 주기)을 하면 된다.
혼파를 권장하는 이유는 청보리만 파종할 경우 ha당 25.6톤의 조사료가 생산되지만 혼파 할 경우 ha당 5.3톤이 많은 30.9톤이 생산되어 20% 이상 수확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농기원 안종현 지도사는 “논에 사료작물 재배 시 꼭 지켜야 할 사항으로 파종할 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택과 적기 파종, 진압,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논 뒷그루 사료작물 재배를 통해 경영비를 줄여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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