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배지에 맞는 벼 품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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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배지에 맞는 벼 품종 선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10.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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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은 시설수박 후작(뒷그루) 재배용 벼 품종 선발 품종평가회에서 백일미, 운광, 오대 품종 순의 식미 선호도로 평가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특히 운광벼가 농업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운광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최고품질 품종으로 재배 안정성이 높고 병충해에 강하며 10a당 500kg이상으로 수량성도 높은 품종이다.
이번 현장평가회에서 사용된 벼 품종은 오대, 운광, 한설, 백일미, 화왕 등 5가지로 이앙 후 수확까지의 기간이 짧은 조생종이다.
시설재배지의 경우 차단된 환경으로 대부분 비료가 과다하게 뿌려져 작물 생육이 저조하며 병해충에 약해져 이는 수량감소로 이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설재배지에 충분하게 물을 담수하는 방법, 새로운 토양으로 토양을 교체하는 방법, 비료 흡수가 좋은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 여름에 벼를 재배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여름철에 시설재배지에서 벼를 재배하게 되면 토양에 집적된 염류(소금기)를 제거할 수 있고 여름 휴한기에 벼를 재배함으로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벼 재배 후에 시설재배지에서 85%의 염류가 제거되는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담당은 “시설재배지에서 염류집적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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