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다’ 선거구 누가 거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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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다’ 선거구 누가 거론되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9.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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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면에서 3명 선출…출신지에서의 지지율 플러스 공천이 관건
기초의원 ‘다’ 선거구는 내북 산외 삼승 수한 회남 회인 6개면에서 3명의 군의원을 선출한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8명이 출마해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도 어느 선거구보다 치열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특히 정당공천 플러스, 출마후보가 소속된 면지역에서의 지지율이 판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된다.
내북면에서는 부각되는 인물이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는 박헌주 전 보은농협 이사가 단독으로 등판했지만 득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지역 여론 주도층들이 그에게 기회를 다시 부여할지 미지수다.
내북과 경계지역인 산외면의 최부림 현역 의원에겐 이 점이 호재다. 내북과 산외는 멀리 떨어진 삼승이나 수한, 회인 지역보다는 지리적으로 가까워 상대적으로 이질감이 적은데다 왕래가 수월해 주민 간 유대관계나 후보에게 느끼는 친밀감에서 다른 주자들보다 유리하다할 수 있다. 게다가 최 의원은 자유한국당 공천에서도 거북할 게 없어 산외면 단독대표로 2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삼승면에서는 보은군의회 정경기 부의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재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보은군의회 하반기 부의장에 오른 정경기 의원의 불출마 설이 새어나오고 있다”는 본보의 보도가 나간 후 정 의원(자유한국당)은 전화를 통해 출마할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
삼승면에서는 이외에 국제라이온스클럽 356-D지구(충북) 이태희 부총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경기 의원의 의정활동이 못마땅한 세력이 주도층이돼 이태희 부총재를 집중 지원사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한면에서는 김승종 전 보은군민원비서와 오규택 전 보은군의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김승종 전 민원비서는 보은읍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유력시되는 그가 출마하게 되면 무엇보다 정상혁 군수가 추진하려는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도마 위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규택 전 의장도 공천경쟁에 뛰어드는 한편 면지역 주도권을 손에 넣기 위해 우선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중선거구에서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군의원을 더 이상 배출하지 못한 수한면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눈여겨볼 부분이다.
회남면에서는 보은군의회 최다선 기록을 갖고 있는 4선의 박범출 군의원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6대 부의장에 이어 7대 보은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 의원은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의장 선출직을 앞두고 “앞으로는 어떤 선출직에도 출마하지 않고 정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주변에선 그가 공직선거 대신 지역농협 조합장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의원이 선출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지, 최다선 기록을 이어나갈지, 의정경험을 살려 도의원으로 점프를 시도할지, 조합장 선거로 눈을 돌릴지 이래저래 궁금증을 자아낸다.
중선구제로 전환한 2006년부터 단 한명의 군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회인면에선 서주석 애곡리 이장, 윤석영 중앙리 이장, 윤찬호 보은군이장협의회장 등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된다. 특히 윤석영 이장은 차기 선거에 나서면 네 번째 도전이다. 선거 내공도 쌓인 데다, 또 지역민의 동정론도 만만치 않은 만큼 낙선의 한을 풀고 보은군의회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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