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잔치 및 관기산성등반 끝나자 비 내려

마로면체육회(회장 최상국)가 주관한 제3회 마로면 화합잔치 및 등반대회가 지난 3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로면에 소재한 관기전통시장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 군수와 보은군의회 박경숙, 박범출, 원갑희, 최당열, 하유정 의원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정상혁 군수는 “오늘 마로면민들의 화합된 분위기를 보니 곧바로 비가 내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면서 “마로면이 더욱 발전하고 화합하는 보은군 최고의 면이 되길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개회식이 끝나자 300여명의 주민들은 곧바로 가뭄을 끝낼 비를 기원하는 관기산성 등반길에 올랐고, 구병산적십자(회장 안정오)회원들이 나서서 떡, 과일, 부치게 등을 제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가수 현수환은 걸음이 불편해 행사장에 남은 주민들을 위해 각설이공연, 초청가수공연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보약 같은 친구’ ‘내 나이가 어떼서’ ‘가락지’등을 열창해 주민들로부터 그치지 않는 박수를 얻어내며 커다란 인기를 누리는데 성공했다.
관기산성 등반을 마치고 돌아온 마로면 주민들은 잘 마련된 점심식사를 마치고 마을별 노래자랑 및 경품 추첨으로 흥과 즐거움을 더하며 화합과 단결을 과시했다.
한편, 관기산성은 마로면 관기리 성미산에 소재하고 있으며 해발230m높이에 쌓은 석축 산성으로 몇 해 전부터 등반대회가 열리는 등 주민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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