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자연생태 보고(寶庫)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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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자연생태 보고(寶庫)추진
  • 보은신문
  • 승인 1998.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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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43억4천여만원 투입
중부권의 최대 명산인 속리산이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보고 배우고 느끼는 정서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 국토의 중심권에 자리잡고 있는 속리산국립공원의 경우 산악탐방권 공원과 법주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자원, 문장대를 중심으로 한 기암괴석의 자원이 산재하고 있어 청소년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국립공원 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소장 최재길)는 속리산의 수려한 자연풍경지 보호 및 생태계보전을 목적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속리산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계획에 따르면 속리산내동·식물 현황 및 생태계 변화추이에 대한 환경여건 조사를 실시한 후 생태계 보전을 위한 관리규칙을 세우는 한편 공원이용의 현실성 여건간의 균형적인 정책, 제도등 대안을 제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생태계 공원관리를 실행할 수 있는 전담 직제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조사·연구장비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속리산내 서식하는 동·식물의 유전자 보존 및 물리적환경정보를 전산화한 생태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과학적 공원관리를 도모해 나갈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탐방객의 집중이용으로 심하게 훼손된 등산로 및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서 보호 필요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여 지역 생태게를 보존하는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는 한편 훼손지 복구를 위해 생태·토목전문가를 동원해 자연재료를 이용한 단게적 복원계획을 추진해 대상지 주변의 식생조사결과를 토대로 현존식생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관리 본연의 목적인 국민의 보건, 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을 위해 자연수목원, 자연학습탐방로, 생태·문화탐방코스, 수목표찰 부착등 자연학습시설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법주사지구에 매표소~일주문 3백70M구간에 1억여원을 투입해 자연학습탐방로를 조성해 주변의 자연생태 및 경관특성을 감상하는 정서함양을 도모하는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속리산내 생물자원의 중요한 계류생태계를 보전하기위해서는 수질오염에 대한 관리를 지방자치단체와 협조로오염 현황조사 및 단속활동을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속리산국립공원의 한 관계자는 "속리산의 생태보전을 위해 전국민 공동참여운동으로 확대시켜 등산로 흙나르기 운동 및 조수류 방사운동 등 환경보호 의식제고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속리산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 계획은 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동안 43억4천3백여만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며 현재 관속식물 8백72종, 동물자원 곤충 8백74종, 조류 70종, 담수어류 26종, 포유류 16종, 양서류 9종, 파충류 11종 등 문화자원 국보 3점, 보물 7점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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