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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를 충북의 명문고로 발전시키겠다”
여기이사람 - 보은고등학교 제9대 고순석 교장
[1319호] 2017년 03월 09일 (목) 나기홍 기자 nagihoung@hanmail.net
보은고등학교가 1976년 3월 6일 개교한 이래 41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올해 39회 졸업생 119명을 배출하였고, 연인원 8,76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40여년이란 장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가 됐다.
보은고는 초대 이진환 교장을 비롯 이응수(2대) , 홍순구(3대), 김중규(4대), 김정희(5대), 박종대(6대), 고명원(7대), 양영식(8대) 교장을 배출했다. 41년 동안 불과 8명의 교장을 배출한 것은 사립학교만의 특징이라고 할 것이다. 평생 한 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신 선생님이 학교의 교장으로서 남은 기간을 마감한다는 것은 교육자로서 사명과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평생을 몸 바친 교단에서 한 학교를 책임지고 경영하게 된 고순석(59)교장을 만나 보은고와의 인연과 그의 교육에 대한 철학과 소신을 들어봤다.


   
 
  ▲ 고 교장(59)의 고향은 충남 서천이며 초중고를 서천에서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충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가족관계는 아내와 슬하에 자녀로 1남 1여를 두고 있다. 1984년 6월에 보은고에 부임해 복수자격소지로 독일어와 영어를 담당했다. 학년부장, 담임, 여러 부장을 역임하였고 농산어촌우수고와 기숙형학교등의 연구업무를 주로담당하여 그 공로로 다수의 교육감상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보은고 9대 교장으로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교장선생님께서 보은고에 처음 근무하신 것은 언제부터 하였으며 고향은 어디시고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는지요?

고순석 교장 : 제 고향은 충남 서천으로 제가 보은고와 인연을 맺은 것은 26세에 불과했던 1984년 6월이었습니다.
보은고에 근무하면서 보은여성을 만나 결혼해 1남 1녀를 뒀는데 자녀들이 성장해 딸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고 아들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초임시절 독일어와 영어 두 과목을 가르치는 것을 시작으로 담임, 부장 등을 역임하고 교감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교장을 맡게 됐고 농산어촌우수고와 기숙형학교 등의 연구업무를 주로 담당하여 그 공로로 다수의 교육감상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의 교육비전은 무엇이며,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고순석 교장 : 저의 교육에 대한 비전은 올바른 품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지식정보화의 사회에서 이제는 알파고 같은 두뇌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인간다움을 유지한 것과 창의적인 능력이 미래사회를 주도할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모든 덕목중에서 최고의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그 교육은 생명력이 있고 그 사랑을 바탕으로 모든 교육이 이루어져야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사료됩니다.

보은 지역의 학생수가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입니다. 학생 수 감소에 대한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신지요?

고순석 교장 :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보은은 한해에 약 400여명이 사망하고 태어난 인구는 170여명이라고 합니다. 학령인구의 감소는 비단 보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고 사료됩니다. 특히 보은 같은 농촌지역에서 학령인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집니다. 출산 장려금을 주는 정책도 있지만 그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고 그 대책을 교육과 경제여건에서 찾아야만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교육적인 면에서는 그 지역의 고등학교가 타 지역의 학교보다 경쟁력을 갖추어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야 하고 학교당국은 참신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학생들을 지도해서 명문고를 육성해야 만이 지역의 학생들이 도시로 유출하지 않는 길이며 타 지역에서 학생들이 보은으로 전입하게 만드는 좋은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북생명산업고( 구 자영고)처럼 원예 방면으로 특성화하여 전국에서 학생들이 오게 하고, 일반계고는 역량강화를 통하여 학교를 발전시켜 전국적으로 이름이 나면 자연적으로 보은군의 인구와 학생수가 늘어날 것입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학부모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준다면 타 지역에서도 보은으로 이사를 올 것입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대기업이나 알찬 중소기업을 유치하여 지역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면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대기업체를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은에 오고 싶어도 살 집이 마땅하지 않아서 못 오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지역의 인구를 확충함에 공동주택을 증설하여 어려운 사람들이 보은에 거주 할 수 있도록 주택정책을 펼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은군의 발전이 보은고의 운명과 맥을 같이 할 것입니다. 그래서 보은발전에 보은고가 적극 헌신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은고는 충북의 명문 사학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이 8700여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은고가 배출한 인물 중에서 두 세 명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고순석 교장 : 보은고 졸업생들이 전국 각계각층에서 나름대로 훌륭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법조계에서 11회 졸업생 김치련변호사가 생각납니다.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서울에서 법무 법인 정언(正言)이란 로펌(Law Firm)에서 변호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시에 합격한 것도 대단한 일지만 그보다는 김치련 변호사가 후배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 누구보다도 각별합니다. 모교에 장학금뿐만 아니라 멋진 특강을 준비하여 후배들을 지도하고 사랑을 베풀고 있습니다. 경제계에선 6회 졸업생 서건석 회계사를 소개해주고 싶습니다.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모교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신입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주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본받고 싶은 훌륭한 인물입니다. 그 밖에도 훌륭한 인물들이 많으나 일일이 지면상 열거할 수 없음이 유감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보은고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열정적으로 해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발전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고순석 교장 : 우리학교의 수도권 대학과 국공립대학교의 진학률은 학생수 비율로 보아서 충북에선 손 꼽을 정도로 양호한 편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수한 자원을 유치하여 잘 가꾸어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수업의 혁신을 강조할 것입니다. 변화하는 세상과 교육제도에 적응하기위해서 교사들의 수업에 관한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우리학교는 기숙형 학교입니다. 우리 기숙사는 명문대학 진학의 산실입니다. 기숙사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기숙사 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해 줄 것입니다. 타 지역에서 우리학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가는 추세입니다. 보은지역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받을 수 있도록 학교의 역량강화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보은고 동문들이 더 많은 장학금을 지원해주도록 요청할 것입니다. 장학제도를 확충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이 학업에 매진하도록 하고, 군 단위 지역의 농촌학교를 학교를 지원해주는 법과 규정들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보은고등학교의 교장으로서 학교발전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군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고순석 교장 :
학교의 발전은 교장의 열정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교의 발전이란 학교의 구성원들이 모두 다 행복해하는 모습이 아닐까요? 학생들이 확실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도록 할 것이며, 기본과 질서를 지켜 올바른 인성을 지니고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성을 기를 수 있기를 당부합니다.
교사에게는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인격과 품위로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교사가 되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학부모님들에게는 학교교육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신뢰하며 지원해주는 학부모님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우리 군민들! 우리지역의 거점학교로 진로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은 우리 보은고에 대하여 지금까지 많은 후의를 베풀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보은고 교장으로서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저의 맡은바 소명과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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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211.XXX.XXX.22)
2017-06-23 12:37:20
교장자리 내놔라
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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