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장애인연합회 삼승면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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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장애인연합회 삼승면서 강의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7.01.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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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장애인연합회는 지난달 삼승면사무소 2층에서 김기문 강사의 ‘장수사회를 어떻게 슬기롭게 지낼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의와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김광태 부회장의 강의를 열렸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산 것으로 입증된 사람은 프랑스 여성 잔느칼망(1875년생)으로 지난 1997년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나이는 무려 122세였다. 공식증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장수자 중에는 130세를 넘긴 사람도 여럿이었다.
2007년 인도판 기네스북인 림카 북 오브레코드는 당시 138번째 생일을 맞은 히비브미얀씨를 소개한 바 있다. 2010년 인도네이사에서는 자신이 157세라고 주장하는 두리나 씨가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100세인들은 3159명(남자 428명, 여자 2731명)이다. 지난 노인의날 행사에서는 100세를 맞은 1432명이 장수를 비는 지팡이를 받았다. 2009년 UN에서 호모턴드레드(100세 인간)를 발표했듯 100세인들의 등장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병장수를 꾼꾼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래 사는 것을 큰 복으로 여기고 있다.
조선왕조 500여 년 동안 27명의 왕이 있었는데 이들의 평균 수명은 46.1세로 단명한 편이었다. 실록 등 자료를 살펴보니 전문가들은 이들의 수명이 단축된 이유로 영양 과다섭취로 인한 성인병을 꼽고 있다. 이는 최장수 왕이었던 영조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다. 21대 영조는 하루 다섯 끼의 수라상을 세 끼로 줄이면서 건강을 다졌다고 한다.
미국 워싱턴 건강측정 평가연구소에서는 건강 수명을 단축하는 위험요소와 기간을 조사한 결과 식습관이 134년으로 가장 큰 위험요소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82세지만 건강수명이 107세 여서 10년 동안은 병치레를 하며 살아야 한다.
노화와 고령화를 연구하는 박상철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 100세 수백명을 만나 그들의 장수 비결을 조사했다. 그 결과 100세인들은 꼭 실행하는 3가지와 지양하는 3가지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100세인들은 계속 움직이고 소식하며 채소, 고기, 생선 등을 즐겼지만 담배는 전혀 피지 않았고, 술을 멀리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노력했다.
장수의 비결은 블루존에서도 찾을 수 있다. 100세인 이유별 많이 사는 장수촌을 블루존이라고 부르는데 대표적인 곳이 이탈리아의 사르테냐, 일본의 오키나와, 그리스의 아카리아, 코스타리카의 리코야 등이다.
남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나만의 맞춤형 놀이를 찾아 즐거움을 만끽해야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섬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인구 10만명 당 가장 많은 100세인이 사는 곳은 제주도였다. 이 중 오키나와 사람들의 습관을 눈여겨 볼만하다.
섬에는 누구든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직접 일을 해야 한다. 이로 인해 오키나와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신체활동량이 많다. 해산물과 올리브유, 신선한 야채, 자연 그대로의 통곡식을 즐기며 화학식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다. 또 낙천적이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소식을 했다. 또 이들은 계모임(모아이)등을 통해 여러 이웃들이 평생 같이 하며 서로 돕고 있다.
이처럼 무병장수는 어느날 갑자기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평생 유지해야 한다. 장수촌의 100세인들은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건강장수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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