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리 김부님씨, 입상작 탄부면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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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리 김부님씨, 입상작 탄부면에 기증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9.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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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한국예술제 민화부분 특선 차지
제34회 한국예술제 민화부분 특선 차지한 김부님(우측에서 세번째)씨가 입상작품을 탄부면사무소에 기증하고 있다.
탄부면 매화1리 김부님(68)씨가 한국예술문화협회가 주관한 제34회 한국예술제 공모전에 ‘연화도’를 출품해 민화부분 특선에 입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9일 의정부예술의 전당에서 있은 시상식에 참가해 수상했으며 수상작품은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 전시됐다.
김 씨는 27일 전시가 끝나고 돌아온 자신의 작품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탄부면사무소에 기증했다.
김 씨는 서울에서 의류업을 하다 2001년 보은으로 이사한 귀농인으로 귀농을 하기 전 전통무용을 하다 민화가 하도 이쁘고 좋아서 유명 민화가들을 찾아다니며 민화를 배웠다고 한다.
김 씨는 귀농 후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 왔으며 지난해 열린 33회 공모전에서도 특선을 차지했고, 특히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한일색지서화대전에도 출품한것이 특선에 입상해 오는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홋가이도 도립 하코다테미술관에 전시된다고 한다.
김부님 씨는 “작품을 면사무소에 걸어두면 긴 가뭄과 폭염으로 고생했던 면민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고 기탁사유를 밝혔다.
한편, 김씨는 800여평의 농사를 지으며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작품 활동을 낙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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