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문고, 피서객들에게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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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문고, 피서객들에게 ‘인기 짱’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7.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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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문고보은군지부(지부장 황선영)가 운영하는 ‘피서지문고’가 속리산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관광 보은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피서지문고는 속리산 조각공원에 설치해 지난 22일 개소해 8월 20일까지 30일간 운영된다.
피서지문고에는 동화, 만화, 소설, 잡지, 시집, 수필집, 무협소설 등 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잃을 수 있는 3000여권의 도서가 준비되어있다.
피서지문고가 설치된 바로 옆 냇가에는 모래사장이 넓게 형성되어있고 장마로 인해 물도 풍부해 피서인파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피서객들은 아버지가 아이와 함께 수영을 하러가면 엄마가, 엄마가 나가면 아빠가 책을 빌려 자신들의 텐트에서 책을 읽고 오후에는 반납을 한다.
새마을문고 보은읍회 이경노 회장은 “하루평균 40~50여명의 피서객들이 피서지문고를 이용하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빌려준 도서가 훼손 없이 90%이상 당일 회수 된다”며 “시민의식이 전보다 크게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 한다”고 했다.
피서지 문고를 이용한 한 피서객은 “전국의 유명 피서지를 많이 다녀봤지만 피서지에서 무료로 책을 빌려주는 것은 처음봤다”면서 “오래된 시집을 빌려가 읽어보니 학창시절에 읽었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었다”고 문고를 호평했다.
24일, 속리산캠핑장으로 피서를 왔다 아들 준영이 손에 이끌려 피서지문고를 찾은 청주시 오창읍 이준영(4세)가족은 나무그늘속에서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를 만끽하며 준영이가 고른 동화책을 읽어주며 하루를 보냈다.
새마을문고보은군지회에서는 피서지문고 운영기간동안 피서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보은의 정과 속리산의 아름다움을 나누어 우리고장 홍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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