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추모제는 초헌관으로는 이경태 부군수, 아헌관으로는 양재덕 내북면애향동지회 회장, 종헌관으로는 김종술 충북남부보훈지청장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당시 참모장으로 왜병을 상대로 혁혁한 공훈을 세운 구한말 의병장인 석창문(성국) 의사는 1908년 적정을 탐색하기 위하여 홀로 출진하여 적들에 포위 체포되자 온갖 고문에 굴치 않고 혀를 깨물어 끊고 저항하다 마침내 자결했다.
석창문(성국) 의사의 묘는 남편의 시신을 업고 고향에 돌아와 장례를 치르고 묘 앞에서 자결한 그의 부인 성산 이씨(星山 李氏)를 합장한 곳이다.
지난 1968년 대통령 표창 수여 후 합장묘비를 건립하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어 매년 추모제를 올리고 있는 양재덕 애향동지회장은 “앞으로도 애국·애족 정신을 고양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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