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암초 18회, 고향 어르신초청 경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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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암초 18회, 고향 어르신초청 경로잔치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4.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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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모두가 부모이고 스승이다”
▲ 북암초18회 동창회원들이 고향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를 열고 초청가수와 함께 노래와 춤을 추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북암초등학교 18회 동창회(회장 유영관)가 9일 (구)북암야영장에서 ‘고향(북암, 백현, 하판)어르신초청 경로잔치’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로하며 학창시절로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는 속리산면 정윤오 면장과 보은군의회 박경숙 부의장, 김응철 전 군의원 등 내빈과 18회 동창회원 20여명을 비롯한 주민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들은 대부분 1963년생들로 1970년 입학해 이날 경로잔치를 가진 교사에서 6학년 전 과정을 마치고 1976년에 졸업했다.
유영관 회장은 “68명이 졸업을 했는데 다들 삶에 바쁘다보니 현재 동창회에 나오는 인원은 20여명에 불과하다”며 “잔치를 하려다보면 많은 경비가 들어가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깔끔한 사회로 눈길을 끈 김광식 전 북암1구 이장은 “1976년에 졸업했는데 벌써 40년이 흘렀다”며 “40년이 흐른 지금 저희들의 나이도 50대 중반에 이르렀고 부모님들은 7~80대의 고령이 되어 자식과 손자손녀를 그리워하며 노후를 보내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부모이고, 스승이고 가족으로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도 없었을 것”이라며 “봄 꽃 흐드러진 화창한 날처럼 기분 좋고 유쾌한 하루되어서 100세 인생을 즐겼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면서 18회 동창 20여명은 무대로 나와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며 사회자의 마음과 자신들의 마음이 같음을 전했다.
이들은 뷔페음식을 장만해 어르신들이 맛있고 넉넉하게 드실수있도록 했으며, 가수 이보은, 소원이, 금방울 등을 초청해 노래공연과 자신들의 노래로 초청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가실 때는 기념품을 손에 들려드려 기분 좋게 돌아가게 했다.
북암1구 이종석 노인회장은 “북암초 18회 동창회의 경로효친의 마음이 고맙고 대견하다”며 “푸짐한 음식맛있게 먹고, 노래도 잘 들었지만 이들의 마음 씀씀이에 더 감동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속리산/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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