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청년단, 집수리로 화합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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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청년단, 집수리로 화합 다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9.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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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재향군인회청년단 단원들이 마로면 갈평리에서 집수리 봉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보은군재향군인회 청년단(단장 조상현)이 지난달 29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할머니댁 집수리로 값진 추석선물을 선사했다.

이날 집수리는 보은군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이어받기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10여명의 회원이 마로면 갈평리 유정순(77)할머니댁을 찾아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깔아드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활동에서는 봉사를 하던 한 회원이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다시봉사에 참여하는 잊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회원이 말벌에 쏘이자 할머니는 “안그래도 더워죽겠는데 말벌이 무서워 문을 닫고살았다”고 그때서야 증언했다.

회원들은 119안전센터에 신고를 했고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대형말집을 제거하고 나서야 집수리봉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위험하기 그지없는 말벌집이 제거되어 안전이 확보되고 도배와 장판이 새로 깔리자 유 할머니는 “119에 전화할 줄도 몰랐고 벌집을 없애주는 줄도 몰랐다”며 “이
이제는 시원하게 문도 열어놓을 수 있어 좋고 방안도 깨끗해 새집 같다.”고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조상현 단장은 “ 바쁜 가운데서도 단원들이 많이 참여해 함께 땀 흘리며 할머니의 고충을 해결해줘 화합과 단결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고맙고 뿌듯하다”는 말로 단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마로/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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