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산책로, 둘레길 등 ‘힐링 로드(Healing Road)’ 개발이 한창이다.
이에 발맞춰 보은군 수한면(면장 최원영)이 보청저수지 주변 경관조성사업에 나서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수한면은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보은지사에서 관리하는 수한면 동정리 국도 25호선 인근 수변공원과 농업기반시설 부지 약 3만2000㎡에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한다.
면은 오는 10월 대추축제 기간 중 개화를 목표로 땅 고르기 및 씨뿌리기를 완료하는 등 코스모스 꽃밭 조성에 여념이 없다.
또한 보청저수지 제방에도 꽃길을 만들어 보은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경관조성사업은 기관 간 체계적인 협력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에서는 150만원 가량의 농업기반시설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고 사업에 필요한 백호우 등 자체 보유 장비를 사업 추진 협의 단계에서부터 적극 지원하는 한편, 수한면에서는 꽃밭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이번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이에 최원영 면장은 “동정리 국도25호선 인근의 넓은 부지가 유휴지로 방치되어 무성한 잡초로 경관을 헤친다는 민원을 접하고 이번 사업의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