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면애향동지회 ‘석성국의사 추모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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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애향동지회 ‘석성국의사 추모제’ 올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4.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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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애향동지회(회장 양재적)가 21일 내북면 이원리 석성국의사 묘역에서 일 내북면 석성국 의사 추모제를 봉행 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해 애향동지회원 및 각급 기관단체장등 100여명이 참석해 의병장 석성국 의사의 우국충절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내북초등학교(교장 박영준) 5~6학년 학생 21명이 참석해 고장이 배출한 의병장의 활약상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던진 애국의 참뜻을 새겨 눈길을 끌었다.
추모제의 초헌은 정상혁 군수가, 아헌은 내북면애향동지회 양재덕 회장이, 종헌은 청주보훈지청 이주배 보훈과장이 맡았다.
석성국의사는 구한말 한봉수 의병장의 참모장으로 왜병과 전투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우고, 1908년 적정을 탐색하기 위하여 홀로 출진하여 적들에 포위되어 중과부적으로 체포되자 온갖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혀를 깨물어 저항하다 마침내 자결했다.
석성국의사의 묘역은 이렇게 순국한 남편의 시신을 업고 고향에 돌아와 장례를 치루고 묘 앞에서 자결한 그의 부인 성산 이씨(星山 李氏)를 함께 합장한 곳이다.
석성국의사 추모제는 1968년에 내북면 애향동지회에서 의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묘비를 건립한 이래 해마다 3월7일(음)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한편 석성국의사 묘역은 올해 군비 2000만원을 들여 축대(54m) 설치 및 조경수 식재, 쇄석포설(380㎡) 등 묘지 주변 정비공사로 묘역다운 묘역의 모습을 갖췄다.
애향동지회 양재덕 회장은 “앞으로도 애국·애족 정신을 고양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 고 말했다.
내북/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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