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나눔복지센터, 식목행사로 ‘젊은 날 추억’
상태바
孝나눔복지센터, 식목행사로 ‘젊은 날 추억’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4.09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청댐 孝나눔 복지센터(센터장 임재일)에서는 3일 제70회 식목일을 맞아 ‘제3회 내 나무 갖기 행사’를 개최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내 나무갖기 행사’는 올해로 3번째를 맞았으며 참가자들은 수선화와 라일락, 산호초 등 100여 그루의 꽃과 묘목을 심으며 식목일을 기념했다.
또한, 회인천 뚝방을 장식할 라일락 묘목을 식재하고 겨우내 버려진 쓰레기 수거는 물론 잡초까지 말끔히 제거했다.
이 식목행사에는 센터 이용 어르신인 박철수(78)씨가 효 센터를 이용하면서 즐거운 노년을 보내고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마당에서 기르던 묘목을 기부했다. 이로써 박 어르신은 올해로 3년째 나무를 기증했다.
김치전과 막걸리, 그리고 자연과 함께 한 시와 문학수업에서 강사 심상열 시인은 “대나무 그림자가 뜰을 쓸고 있으나 먼지하나 일지 않고, 달이 물을 뚫지만 수면에는 흔적도 없다.”는 시를 인용해 어르신들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청댐 효나눔 복지센터 임재일 센터장은 “오늘 심은 나무는 어르신들의 희망이자 기쁨으로 건강과 외로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희망이 있다면 극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스피노자의 명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라일락의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으로 어르신들이 꽃다웠던 젊은날을 추억하며 행복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회인/ 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