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할머니를 치료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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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할머니를 치료하는 것 같아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2.1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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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성신여대 학생들 삼승서 무료한방진료 봉사
경희대학교 한의대와 성신여대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삼승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무료한방진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대 충북향우회(회장 권대호)와 성신여대 간호학과 의료동아리 모나미(회장 임보라) 재학생 18명이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삼승면 주민자치센터 3층 회의실에서 주민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학생들의 이번 무료한방진료는 보은군의회 정경기의원이 지인을 통해 무료한방진료계획을 알게 되어 삼승면을 적극 추천하여 이루어졌다.
면내에서 무료한방진료 활동이 시작되자 삼승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재학), 이장협의회(회장 강병우) , 삼승면체육회(회장 이준호), 남보은농협(조합장 박순태)에서는 원남2구 경로당에서 숙식하도록 하고 숙박 및 식사, 쌀 등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진료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뒷바라지했다.
무료진료봉사단은 일일평균 50여명 연인원 200여명의 주민들에게 침, 부항, 통증치료 등을 실시하고, 약제처방이 필요한 분에게는 무료로 약도 지어줘 허리와 다리통증 등으로 고생하는 주민의 고통을 덜어줬다.
무료진료와 치료를 받은 한 주민은 “3일간 치료를 받았는데 손자, 손녀같은 선생님들이 치료를 해줘서 그런지 무릎통증이 싹없어졌다”고 만족해했다.
무료진료봉사팀을 이끌고 온 권대호(본과 2년)회장은 “학교에서 배운 의학을 현장에서 강화하고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통해 의료인으로서 갖추어야할 소양과 예의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오히려 저희들이 많이 배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의 정겨움을 느꼈다”고 활동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경희대학교 한의대 충북향우회는 충북출신의 60년대 학번 때부터 시작한 50년이 넘은 모임으로 겨울과 여름방학이 되면 충북도내 농촌지역을 돌며 의료봉사를 해왔으며 시너지 효과를 갖기 위해 성신여대 간호학과와 연합활동을 펼친 것은 5~6년 전부터로 알려졌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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