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한방 무료의료봉사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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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한방 무료의료봉사 전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7.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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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군수, 감사패 수여로 고마운 뜻 전해
대구한의대학교(지도교수 이봉효)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마로면을 찾아 한방무료진료 봉사를 전개했다.

대구한의대의 무료진료봉사는 올해로 16회째 이어오는 행사로 이 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마로면사무소에서 4일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진료기간동안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주민들이 너무 많이 찾아 쉴 틈 없이 고된 상황이었지만 학생들은 한 점 불평 없이 맑고 친절하게 주민들을 내 부모처럼 정성을 다해 진료에 임했다.

이번 진료단을 이끈 전흥모 회장은(본과 2학년) “허리 아프고 무릎이 아파 늘 고생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진료하고 그 분들이 의사선생님 참 고맙다고 감사를 전할 때 참된 보람을 느꼈고, 오히려 진료 및 처방을 하며 실습하는 동안 저희가 더 배우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진료기간 동안 각종편의와 간식 등을 아낌없이 제공해준 면장님과 구병산적십자봉사회 등 각 사회단체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구영수 마로면장은 “무려 15년간을 한 번도 어김없이 마로면을 찾아준 대구한의대학교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대구한의대학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지역주민들이 매년 여름철에는 양질의 무료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서울지역 재학생들이 실시하는 ‘하계 한방 의료봉사’는 2000년 처음 시작한 이래 한 번도 그 대상지를 바꾸지 않고 마로면을 찾아와 이제는 챠트가 너덜거려 테이프로 붙여쓸 정도로 연륜이 깊다.

3년째 마로면에 한방의료 봉사를 왔다는 한 학생은 “지난해 진료를 받으신 어르신을 다시보면 마치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난 듯 반갑지만 오시지 않은 분의 안부를 물으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가 가장 마음이 아팠다.” 고 참가 소회를 말했다.
한편 정상혁 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펼친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서울동문회에 고마움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구한의대 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기간 동안 600여명의 마로면 지역주민에게 한방진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로/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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