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에서는 이날 삼계탕을 주 메뉴로 떡, 과일, 음료, 술 등 정성껏 준비한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고 돌아가는 길에는 사은품으로 고급타올도 한 장씩 손에 들려 보냈다.
그동안 마을회에서는 매년 효도관광을 실시해 왔으나 지난해 총회 시 “어르신들이 연로해 거동도 불편하고 하니 초복이나 중복 무렵에 복달음을 하는 것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많아 경로잔치로 전환했다는 것이 안문웅 총무의 말이다.
장진원 노인회장은 “세월이 각박해 노인공경 할 줄 모르는 사회가 됐는데 우리동네는 경로효친사상이 살아있는 살기좋은 동네”라며 “오늘 푸짐한 음식으로 경로잔치를 열어준 마을회에 감사하며 특히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잊지 않은 것이 더욱 고맙다”고 만족해했다.
마로/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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