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보은군의회 의장단 구성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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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보은군의회 의장단 구성 ‘촉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6.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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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출 기대 속 고은자, 정경기 부각
6.4지방선거가 끝나고 당선자가 가려지면서 7대 보은군의회 전반기 의장자리를 두고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박범출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5일 막바로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새누리당 당선자들을 만나 4선의원이라는 관록을 앞세워 전반기 의장자리를 협의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범출 의원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5명의 새누리당 당선자들의 시각은 한마디로 “동의할 수 없다.”는 견해다.
이들은 박 의원이 경선을 거치지 않았고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신은 당선되었으나 공천을 받은 새누리당 후보가 낙선한데는 박 의원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박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시각이다.
또한, 2선의원이 된 고은자 당선자가 있고 초선이지만 연장자인 정경기 당선자가 있어 박 의원 아니더라도 의장감은 얼마든지 있다는 견해다.
선거기간 중 고은자 후보가 당선이 되고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면 의장자리는 따 놓은 당상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여론대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5명의 당선자중 의정경험이 있는 2선의원은 고은자 당선자 한명 뿐이다. 7대 보은군의회 전반기의장으로 고은자 당선자가 강력히 거론되는 이유다.
복병은 또 있다. 초선이지만 7대 보은군의회를 이끌어갈 의원 중 최고 연장자인 정경기 당선자다.
삼승면 주민들로부터 정 당선자에게 고은자 당선자가 눈만 감아준다면 전반기의장을 못할 것도 없다는 만큼 도전해보라는 강력한 요구를 받고 있다.
정 당선자 역시 고은자 당선자와 합의만 되면 전반기든 후반기든 욕심을 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박덕흠 국회의원의 의중이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박범출 의원에 대한 신임이 두텁고 박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것이 순리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눈치다.
박범출 의원의 입당에 따라 보은군의회 새누리당 의석은 6석으로 늘어났다.
의장자리를 두고 새누리당이 분열 될 경우 다수의석의 의미가 없고 4년 내내 이에 따른 파행이 예견되는 만큼 합리적 합의점을 어떻게 찾아낼지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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