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을 잘 해야 보은군이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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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잘 해야 보은군이 발전한다
  • 최동철
  • 승인 2014.05.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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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4일, 투표소에 간 유권자는 색색별로 된 모두 7장의 투표용지를 3장과 4장, 두 차례로 나누어 받게 된다. 우리네 삶의 터전이라 할 충북과 보은군의 발전을 위해 일할 7명의 지역일꾼을 뽑기 위해서다.

첫 번째 받는 석 장의 투표용지에서 흰색은 충북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정책을 이끌 충북지사를 선택하는 투표용지다. 연한 초록색은 충북 교육의 ‘백년대계’를 구상하고 실천할 교육감을 선택하는 용지다. 그리고 보은군의 발전과 속도가 결정될 보은군수를 선택하는 용지의 색깔은 달걀색이다.

두 번째 받는 넉 장의 투표용지에서 연초록색은 보은군민을 대표해 민심을 충북도의회에서 대변할 유일한 도의원을 뽑는 투표용지다. 군수 내지는 자치단체의 독단 또는 각종 공권력 등 집행업무를 감시하고 견제할 군의회의 의원을 뽑는 용지는 청회색이다.

지지 정당을 선택함으로써 각 정당에서 공천한 비례대표 후보의 당락을 결정짓는 투표용지 중 비례대표 충북도의원은 하늘색이고 비례대표 보은군의원은 하얀빛을 띤 노랑색이다.

사실 동시지방선거는 다소 복잡하고 번거롭다는 느낌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곰곰 따져보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선거일 수 있다. 지방선거에서 뽑은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는 일반생활과 관련된 복지, 행정, 교통, 교육 등에 관한 것으로 주민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우리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들인 것이다. 따라서 선택을 잘하면 우리의 생활이 편리하고 행복해 질 수 있다. 반면, 잘못된 선택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유권자들의 몫일 수밖에 없다. 임기 4년 내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지역주민이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일곱 번의 선택이 다소 번거롭기는 해도, 하나같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이유다.

굳이 또 하나의 선택을 잘 해야 하는 이유를 들라치면 의원이 받는 보수를 빌미 삼을 수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 시작 초에는 지방의회 의원직이 무보수 명예직이었다. 그러던 게 전문성과 의회활동의 효율성을 보장하고자 2006년부터 부단체장 수준으로 유급화 됐다.

지방의원의 보수를 연봉으로 치면 아마도 오천만원 정도일 것이다. 1년에 평균 120여일 개회하지만 공휴일을 제외하면 보통 90여 일 정도 공적 일을 한다. 일당으로 따지면 회의 참석 한번에 50여만 원이 지급되는 것이다. 제 값할 줄 아는 선량을 선택해야 할 또 하나 이유다.

여하튼 유권자의 힘이 무한정 발휘될 때는 바로 투표일뿐이다. 우리의 한 표는 대통령의 한 표, 재벌총수의 한 표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의 한 표와도 똑 같은 가치를 지닌다.

투표를 통해서만이 자신의 가치관을 세상에 표출시킬 수 있다. 보은군 발전을 진정 바란다면 심사숙고하고 다짐한 뒤 올바른 인물을 선택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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