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월암, 석가탄신일 앞두고 주민잔치 열어
상태바
현월암, 석가탄신일 앞두고 주민잔치 열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4.17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월암이 주최한 주민잔치에서 이 사찰 신도인 황은아씨가 한 어르신께 음료수를 따라드리고 있다.
회인면 용곡리에 소재한 현월암(주지 법산)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20여일 앞둔 지난 13일 회인면 용곡1, 2, 3구는 물론 죽암, 신대, 눌곡리 등 인근주민 200여명을 초청 마을잔치를 베풀며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고 주민간 화합의 기회로 삼았다.
이날 잔치에는 각설이를 비롯한 연예인을 초청해 흥을 돋우었고 뷔페식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해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잔치를 준비한 법산스님은 “서로가 믿고 있는 신앙은 다르더라도 이해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잔치를 열게 됐다.”며 “원래는 부처님오신 날에 하려고 했는데 그때는 농사일로 바쁜 시기라서 잔치를 앞당겼다” “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저 습관처럼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지..”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현월암은 이와 같은 주민 잔치를 올해로 7년째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월암 법산 주지스님은 “절이 없어지기 전 까지는 주민잔치를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현월암은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2006년 법산스님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150여명의 신도가 법회나 기도회 등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월암 바로 옆에는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518호로 지정된 수령 250여년의 고용나무가 있어 이를 보려는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회인/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