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대책으로 옛날 조상들이 사용하던 목조건 축물을 축조할 당시 터파기작업에 숯과 소금으로 다져해충이 접근하는 것을 막았으나 현재 문화재 개·보수시 토양을 방충제로 살균처리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되는 목재를 방부처리 하지 않은 상태로 개·보수되어 기존 나무에까지 해충피해를 부축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고건축에 예전 온돌이 아닌 현대식 보일러를 시공하면서 내부 온도의 변화로 목재에 습기가 높아지는 것이 또하나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현재 문화재에 개·보수는 막대한 예산 투입되고 있다. 고건축이라는 점에서 일반 건축비의 몇배가 소요되고 있으며 한번 개·보수한다는 것은 엄청난 예산과 정확한 고증에 의한 원형복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법주사 대웅보전과 천왕문의 아름드리 기둥 밑부분이 흰개미로 인한 피해인지 정확한 피해조사는 되지 않고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 밑부분이 썩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건축은 못과 철제를 사용하지 않는 끼어 맞추는 식의 건축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밑부분이 썩어 들어가면 건물의 균형을 잃거나 기운다는 사실은 상식일 것이다. 세월이 흘러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해 허물어지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인위적인 현상으로 발생되는 현상은 지금대처하지 않으면 천년사찰의 위엄자체도 수명을 재촉하는 인재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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