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발전의 기초는 정확한 통계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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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발전의 기초는 정확한 통계로 부터...
  • 충청지방통계청 옥천사무소장 조기현
  • 승인 2014.02.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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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이미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경 신라장적에 가축에 관한 조사기록이 나온다. 서소원경 즉 지금의 청주지방의 4개 촌락의 인구, 전답, 가축의 마릿수 등의 기록이다. 이는 우리의 역사에 기록으로 남아있는 제일 오래된 인구센서스 통계이자 가축관련 통계이다.
약 천이백년전 우리조상들이 가축에 대한 마릿수의 변동을 조사 하였고 조세징수와 부역동원을 위해 그것도 3년 동안 변동내역을 체계적으로 조사 기록하였다니 옛 선인들의 지혜가 놀라울 따름이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축산농가 특히 닭, 오리 사육농가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더군다나 그동안 사료비 및 인건비, 각종 자재비의 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해진 국내 축산업 여건으로 인해 농가에서는 점차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사육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열악한 국내?외 여건으로 인하여 가축 사육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고 이는 곧 통계조사에 대한 비협조적인 태도로 표출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축산농가 스스로 경영구조 및 시설 개선을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 변화에 적극적인 대처를 위하여 통계는 과거와 현재의 자료를 이용하여 바람직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이처럼 중요한 축산 관련 통계의 활용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통계 생산자는 물론 이용자의 통계에 대한 상호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정확한 통계가 바로 시의적절한 정책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올바른 축산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하고 객관적인 통계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분기별 가축동향조사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통계청에서는 전국적으로 분기별로 연 4회 가축동향조사를 실시한다.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등 6개 축종에 대한 사육규모별 가구수와 연령별·성별 마릿수를 파악하여 축산정책 및 가격안정대책 수립과 축산부문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조사대상 농가는 해당 지역의 축종별 마릿수를 대표한다. 마릿수 조사 시 축산 경영주는 한두 마리 차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쉽게 답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각 농가는 지역별·축종별 표본으로 대표성을 띠기 때문에 정확한 응답이 있어야만 올바른 축산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성실하고 정확한 축산농가의 응답은 바로 축산농가 자신을 위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조사결과는 통계청에서 시·도별, 축종별, 사육규모별로 전 분기 대비 증감 상황을 상세히 발표하며, 가축통계 관련 소요기관과 축산농가에도 제공된다.

조사 자료는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수집된 개인정보관련 사항은 통계법(제33조, 제34조)에 의해 엄격히 보호되며 외부 유출이나 통계목적 외의 활용은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 그러므로 통계법에 의해 개인정보가 철저히 보호됨을 인식하고, 통계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당부 드린다.

충청지방통계청 옥천사무소장 조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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